[ 매드타임스 김신엽 기자 ] 모바일 측정, 광고 해킹 예방 및 사이버 보안 분야 업계 리더 Adjust(애드저스트)는 모바일 앱 시장 변화를 분석한 ‘2021년 모바일 앱 트렌드 보고서’를 27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모바일 앱 시장의 성장은 가속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 앱 카테고리에 대한 설치 수는 2019년 대비 50% 증가하였으며, 2021년 1분기에는 31%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나아가 지난해 세션 수는 2019년 대비 30% 증가했으며 올해 1분기에 4.5% 더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보고서는 Adjust의 게임, 전자상거래, 핀테크 관련 상위 2,000여개의 앱 및 데이터 세트에 대한 설치 및 세션 수, 앱 사용 시간, 리텐션 및 리어트리뷰션 등 장기적인 글로벌 트렌드를 분석했다. 개발자 및 마케터는 Adjust의 트렌드 분석 내용 및 인사이트가 담긴 보고서 내용을 통해 타겟 오디언스 및 앱 시장 현황을 보다 효율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Adjust 공동설립자 겸 CEO인 폴 뮬러(Paul H. Müller)는 “작년 앱 시장은 소비자들이 모바일 기기의 이점을 적극 활용하는 가운데 급격한 성장세를 나타냈다”라며, “새로운 유저에 대한 접근가능성은 높아졌지만, 이에 따라 모바일 마케터들의 경쟁 또한 심화되었다. 올해 iOS 14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마케팅 자동화 및 전체 유저 여정에서 유저의 인앱 행동에 대한 이해가 더욱 중요해졌다"라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의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다.
2020년 핀테크 앱 설치 증가율은 2019년 대비 51%로, 전체 앱 카테고리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핀테크 앱 설치 수는 전년 평균 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로빈후드(Robinhood), 에이콘스(Acorns) 및 개츠비(Gastsby) 등 주식 거래 앱 사용의 급격한 증가가 원인으로 예상된다.
작년에는 세션 수 또한 증가하여 온라인 뱅킹 및 결제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확고하게 입증했다. 2019년 대비 85% 증가했으며, 2021년 현 시점에는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 앱은 2020년 최고 기록을 경신하였으며, 특히 하이퍼 캐주얼 게임의 경우 설치 수가 43%나 증가했으며 비하이퍼 캐주얼 게임의 경우 26%의 성장세를 보였다.
비하이퍼 캐주얼 게임의 세션 수는 2019년 대비 27% 증가한 가운데, 하이퍼 캐주얼 세션 수는 36% 증가했다.
올해 하이퍼 캐주얼 게임 앱의 세션 수는 21% 하락했으나, 작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세션 수가 급증했던 시기를 제외하면 전년 대비 실적은 이전과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2월 세션수는 전월 대비 47% 성장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전자상거래 앱의 설치율은 6%로 상대적으로 저조하지만 작년 한 해에 걸쳐 지속적인 성과를 나타냈다.
세션 수는 무려 44%나 증가하며, 모바일 쇼핑을 즐겨하는 유저의 인게이지먼트가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올해는 전년 평균 대비 설치 수 11%, 세션 수 14%의 성장세를 나타내며 연초부터 확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자상거래의 세션 수는 올해 2월 말 및 3월 초에 가장 높았으며,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Adjust는 모바일 앱 시장의 iOS 14 운영체제 도입에 따라 데이터 및 UX 기반 전략을 갖춘 앱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따라서, 모바일 마케터는 유저의 인앱 행동, 유저 복귀 시점 및 이유에 대한 인사이트를 활용해 고도로 맞춤화된 캠페인 및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하며 브랜드 신뢰도 향상 및 마케팅 전략을 구축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