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에이전시 조사 결과, 틱톡이 SNS 중 4위를 차지하다

로컬 에이전시 조사 결과, 틱톡이 SNS 중 4위를 차지하다

  • 한수경 기자
  • 승인 2021.08.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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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미디어포스트
출처 미디어포스트

[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 보렐 어소시에이츠 사는 2021년 4월부터 6월까지 미국 국내 광고 대행사들이 어떤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매우"에서 "매우"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지를 측정하는 연구를 발표했다.

미디어포스트가 보도한 이 연구에 따르면, 페이스북(58%), 유튜브(38%), 인스타그램(36%)에 이어 틱톡이 28%로 링크드인(27%), 트위터(20%), 전통적인 지역 중심 옐프(26%)를 제치고 4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전국 701개 지역 광고 대행사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이 중 절반은 10명 미만이다. 이들 에이전시 중 17%가 현재 틱톡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보렐이 6개월 전에 실시한 조사에보다 "배 이상"이다. 

보렐의 코리 엘리엇 로컬 시장 정보 담당 수석 부사장은 "틱톡은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으며 이를 주시하고 있다. 틱톡은 알고리즘에 의존하는 완전히 다른 광고 모델이기 때문에 참여하기에 매우 흥미롭다."고 말했다.

팔로워 기반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또는 트위터와 달리 틱톡의 알고리즘 기반을 활용하면, 브랜드나 기업은 "이론적으로 틱톡에 가입하여 콘텐츠를 게시하고 100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형식도 중요해서 엘리엇은 "로컬 광고주들은 동영상이나 감동적인 이미지에 관심이 많다"면서 "최근 몇 년 동안 로컬 광고주들이 유튜브를 방문, 가능한 모든 곳에 동영상을 퍼가고 있다."고 말했다.

엘리엇은 틱톡이 비디오 광고 진화의 다음 번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에이전시들은 로컬 비즈니스업체로부터 틱톡에 대한 압력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현재 미국 사용자는 약 1억 명에 달하고 있는데,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한때 어린이와 청소년(10~19세) 위주로 구성된 소셜미디어 플랫폼이었던 틱톡은 미국 내 연령인구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2020년 틱톡 이용자 중 62%가 10세에서 29세 사이였다. 그러나 2021년 3월 현재 이 숫자는 47.4%로 줄어들어 미국 이용자 중 절반 이상(52.6%)이 30세를 넘어섰다.

시장이 넓어짐에 따라, 틱톡은 디지털 방식으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다양한 로컬 광고주와 에이전시들에게 잠재적인 해답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엘리엇에 따르면, 성공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재미있는 비디오 촬영" 이상의 것을 필요로 한다고 한다. "아무도 전반적인 마케팅 계획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하면서 "당신은 이런 일을 하고 있지만, 이 모든 것이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 누가 생각하는가?"라고 반문한다.

한편, 엘리엇은 이미 로컬 비즈니스가 익숙해져있는 플랫폼인 인스타그램의 릴스가 틱톡에 위협이 되지 않을까 궁금해하고 있다. 현재 인스타그램 릴스는 최고의 틱톡 동영상만큼 많은 노출이 보고 되고 있다.

그렇지만, 로컬 광고주들이 트위터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지고 있어 틱톡이 트위터를 대체할 거스로 엘리엇은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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