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고총연합회 창립 50주년 예비광고인 특별토크] 우리가 광고를 좋아하는 이유

[한국광고총연합회 창립 50주년 예비광고인 특별토크] 우리가 광고를 좋아하는 이유

  • 정현영 (ADZ)
  • 승인 2021.08.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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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정현영 ADZ 편집장
토크 참여자 : 김다은 애드피아 회장, 김서현 애드파워 회장, 윤서영 애드컬리지 회장, 이유리 온애드 회장, 지소영 애드플래시 부회장 (가나다순)

“광고, 그거 왜 하려고…?” 2021년도의 광고업은 주위에서 만류하는 힘들고 어려운 일이 돼 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 광고인이 되고 싶어 하는 다섯 학생들이 모였다. “광고의 힘은 대단해요”, “광고는 저에게 울림을 줘요”, “광고 제작과정은 힘들지만 성취감이 중독적이죠. 저는 그걸 즐겨요.” 그들에게 광고는 특별하고, 광고인은 여전히 선망의 대상이다. 

대학생 연합 광고동아리 임원진들이시죠? 광고동아리에 대해 학생들은 어떤 기대를 하고 들어오는지 궁금해요. 

서현 크게 두 가지라고 봐요. 첫째는 다양한 경험, 두 번째는 사람이요. 광고동아리에서 활동하면 많은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거든요. 게다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다양한 전공을 가진 선후배를 얻어 갈 수 있고요. 

유리, 서영 맞아요. 사람과 연합동아리에서만 할 수 있는 실무 경험을 기대하고 대부분 들어와요. 

소영 덧붙여서 말하자면 실무적인 경험 때문에 들어오는 사람도 있지만 단순한 호기심으로 들어오는 경우도 많은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는 대학생만이 가능한 연합동아리에서 쌓을 수 있는 추억을 기대했거든요. 워낙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곳이니까…

다은 저도 가입 시기가 코로나가 터진 직후여서 이렇게 가다가는 3,4학년 생활이 너무 허무하겠다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사람을 만나고 싶었죠. 광고에 대해 같이 얘기하고 공모전도 함께 할 사람을 구하고 싶었어요.

 

수많은 동아리 중에서, 여러분들은 광고동아리에서 활동하고 계시잖아요. 광고를 좋아하기 때문이겠죠?

다은 거짓말이 아니라 정말 좋아해요. 광고가 재미있고요. 고등학생 때 광고 전시회에 간 적이 있었는데, 그 곳에 ‘별을 따왔어도, 광고하지 않으면 모른다’란 카피를 만나게 되면서, 그때 결정한 것 같아요. 광고의 힘은 대단하구나, 광고를 하고 싶다고. 

유리 광고는 단 몇 초 만에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킬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제가 만든 광고가 소비자의 니즈를 관통시켜서 그 사람에게 울림을 전하게 된다면 정말 뿌듯할 것 같거든요. 

서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행동까지 영향을 미치는 점은 굉장히 짜릿하고 매력적인 부분 같아요. 

서영 같은 상품, 비슷한 서비스여도 제가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어떻게 포지셔닝하냐에 따라서 사람들에게 보이는 게 달라지는 거, 또 그런 설득력을 갖출 수 있는 점이 광고하는 매력이 아닐까요?

소영 광고 제작 과정을 생각해보면 지치고 힘든데, 그걸 견뎌서 나온 결과를 받았을 때의 성취감이 정말 큰 것 같아요. 광고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걸 즐기지 않나요? 하하

김다은 애드피아 회장, 김서현 애드파워 회장 (왼쪽부터)
김다은 애드피아 회장, 김서현 애드파워 회장 (왼쪽부터)

모두 광고회사 취업을 생각하고 있지요?

다은 저는 광고기획에 중독됐어요. 마라탕을 안 먹어 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먹는 사람은 없다고 하잖아요. 제가 그런 거 같아요. 그 과정이 너무 힘든데, 완성된 걸 보면 너무 좋고, 재밌고, 또 하고 싶어지거든요. 이번 생은 광고에 올인할겁니다!

서영 저도 대학교 입학 때부터 계속 광고를 공부하고 경험을 쌓아왔기 때문에 무조건 첫 직장은 광고회사로 정했어요. 직접 실무를 해봐야 만족할 것 같아요. 그동안 노력한 부분들을 보상받기 위해서 라도요. 

유리 저는 디자인 전공이라 제작과 관련된 광고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쪽도 같이 생각하고 있어요. 

서현 저는 사실 취업반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생각해본 적은 없는데, 아마도 첫 직장은 광고회사를 경험해 보고 싶은 마음이 커요. 

소영 채널이 다양해지면서 광고를 할 수 있는 방법도 다양해졌다고 생각해요. 지금 대학생일 때 많이 경험해보고, 어떤 식으로 광고를 해보고 싶은지 스스로 찾아가고 싶어요. 

윤서영 애드컬리지 회장, 이유리 온애드 회장 (왼쪽부터)
윤서영 애드컬리지 회장, 이유리 온애드 회장 (왼쪽부터)

대학생들이 느끼는 광고인(광고회사)의 이미지가 어떤지 궁금해요!

유리 멋있어요. 선망의 대상이죠. 

서현 이모티콘을 보면 불끈 불타는 이미지가 있어요. 그런 느낌이랄까? 치열하지만 열정적인!

소영 저는 틀에 갇혀 있지 않은 자유로운 영혼 같은 이미지요. 동아리원들을 봐도 늘 아이디어도 많고, 새로운 인사이트를 찾기 위해 모든 것에 오픈 마인드 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거든요. 그런데 동시에 현실을 들여다보면 틀에 갇혀 있기도 한 것 같아요. 항상 경쟁PT에 시달려야 하고 업무량도 많은 직업이라서 자유롭게 보이지만 자유롭지 않는 느낌이랄까요?

다은 제 주변 사람들은 광고인이라고 하면 측은하게 보는 경향이 있어요. 그만큼 많이 힘들다고 생각하는 거겠죠. 광고인들은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고 있는 분들 같아요. 광고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 혹은 제품의 매출을 올려야 하는 동시에 크리에이티브도 챙겨야하니까요.

서영 야근이 많겠지? 광고주와 소통하는 게 어려울까? 끊임없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는 것도 부담이야! 동아리원들과 이런 대화를 많이 하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 대화의 끝은 항상 이렇게 끝나요. 새로운 것을 생각해내기 위해 공부하고 노력해야겠다! 하하

지소영 애드플래시 부회장
지소영 애드플래시 부회장

어떤 광고인이 되고 싶은가요? 

서영 저는 제가 광고하는 제품(브랜드)를 제 스스로 정말 사랑해서 주변인들에게 당당하게 추천하고 권할 수 있는 광고인이 되고 싶어요. 거짓 없이 광고할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어요.

유리 좋은 광고를 보면 모두 울림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그런 울림을 줄 수 있는 광고인이 되고 싶어요. 

소영 지금 광고동아리에서 사람들과 함께 교류하고 결과를 내는 이러한 즐거움을 현업에 가서도 잃고 싶지 않아요. 힘들어도 동료들과 함께 견디고, 즐기면서 일하고 싶습니다. 

서현 경쟁PT로 함께 일하고 싶은 대행사를 선정하듯이 함께 일하고 싶은 광고인이란 소리를 듣고 싶어요. 함께 일하고 싶다는 건, 실적도 뛰어나야겠지만 인성도 좋아야 하잖아요. 저 사람이라면 믿고 맡길 수 있겠다 싶은 신뢰감을 주고 싶어요. 

다은 저는 재미를 추구하는 사람이라서 웃음을 나눌 수 있는 광고인이 되고 싶어요. 십년 뒤, 이십년 뒤, 삼십년 뒤에도 매일 밤샘하고 아이디어가 엎어져도 결국 마지막에는 ‘그래도 재미있었어…’라는 말을 계속 할 수 있는 광고인이요.

 

 


진행 및 글 : 정현영 (한국광고총연합회) / 한국광고총연합회 발간 "AD-Z"의 특별토크를 전재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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