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 소비자, ‘식품 리뷰’ 가장 많이 남겨

온라인 쇼핑 소비자, ‘식품 리뷰’ 가장 많이 남겨

  • 신성수 기자
  • 승인 2021.09.2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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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기준 식품, 패션, 유∙아동, 리빙, 뷰티 순서로 높은 리뷰 작성률 기록
식품, 패션 카테고리 등 쇼핑몰 재방문 주기 짧을수록 리뷰 작성률 높게 나타나
유∙아동, 리빙 카테고리 등 포토리뷰, 일상 공유하는 방법으로 자리 잡아

[ 매드타임스 신성수 기자] 온라인 쇼핑몰 리뷰 솔루션 회사인 크리마(대표 김윤호∙민준기)는 올 상반기 식품 카테고리의 리뷰 작성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크리마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패션, 뷰티, 리빙, 식품 등 온라인 쇼핑에서 인기가 많은 카테고리의 리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식품 카테고리의 리뷰 작성률이 약 12.1%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크리마는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외식 식사가 줄고 온라인을 통해 구매한 식자재 또는 간편 식품 등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집밥족'이 늘어난 것을 이러한 현상의 원인으로 꼽았다. 또 식품 카테고리의 경우 유통기한이 비교적 제한돼 있어 다른 상품군에 비해 쇼핑몰 재방문 주기가 짧고, 그만큼 리뷰 작성 기회도 많아져 높은 리뷰 작성률을 보인다는 분석이다.

패션 카테고리의 리뷰 작성률은 약 10.5%로 두 번째로 높은 리뷰 작성률을 기록했다. 계절별로 품목이 다양하며 트렌드 변화가 빠른 패션 카테고리의 특성에 따라 쇼핑몰 재방문율 및 리뷰 작성 빈도 역시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된다.

유∙아동 카테고리의 리뷰 작성률은 약 8.1%로 세 번째로 높은 순위를 차지했으며, 그중 포토리뷰 비율은 약 41.8%로 조사된 카테고리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유∙아동 카테고리는 상품 단독 이미지가 많은 식품 카테고리나 얼굴을 가린 이미지가 다수인 일반 패션 카테고리와 달리, 일상 속 아이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담아낸 포토 리뷰가 많다는 점이 특징이다. 해당 카테고리의 주요 리뷰 작성자인 부모들에게 포토 리뷰는 더 높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인 동시에, 평소에 기록한 일상을 공유하는 방법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다.

네 번째로 높은 리뷰 작성률을 보인 카테고리는 리빙이다. 리빙 카테고리는 상품군의 특성상 쇼핑몰 재방문 주기가 길어 약 6.9%의 낮은 리뷰 작성률을 기록했지만, 포토리뷰 비율은 약 39.8%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집 꾸미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공간을 공유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며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된다. 또 리빙 카테고리 리뷰의 경우, 사람이 상품을 직접 착용 또는 사용하는 이미지를 필요로 하지 않아 포토리뷰에 대한 거부감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도 이러한 현상의 원인으로 꼽힌다.

한편 뷰티 카테고리는 약 6.7%의 리뷰 작성률로 가장 낮은 순위를 차지했다. 뷰티 카테고리는 상품 특성상 단기간 내에 효과를 측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다수이며, 재구매가 일어나기까지 상대적으로 긴 시간이 소요돼 리뷰 작성 기회가 적은 것으로 분석된다.

크리마 관계자는 “리뷰 데이터는 각 상품 카테고리별 트렌드와 고객들의 소비 패턴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는 지표인 동시에 고객들의 구매 결정에 도움을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며 “앞으로도 크리마는 고객들의 쇼핑 과정과 판매자들의 쇼핑몰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리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크리마는 온라인 쇼핑몰 운영자들의 쇼핑몰 운영에 필요한 프론트·백엔드 솔루션을 제공하는 IT기업으로, 2014년 국내 최초로 온라인 쇼핑몰의 리뷰 관리를 돕는 ‘크리마 리뷰’를 출시했다. 현재는 개인화 마케팅 솔루션인 ‘크리마 타겟’, 사이즈 추천 솔루션인 ‘크리마 핏’도 함께 운영하며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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