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패션 리뷰 주요 키워드 ‘디자인’에서 ‘착용감’으로 변화

코로나 시대, 패션 리뷰 주요 키워드 ‘디자인’에서 ‘착용감’으로 변화

  • 최승은 기자
  • 승인 2022.04.1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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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남성 패션 카테고리 리뷰 모두 편안한 착용감에 대한 평가 비중 증가
코로나19 이후 ‘바디 포지티브’ 등 스스로를 존중하는 트렌드 확산을 원인으로 분석

[ 매드타임스 최승은 기자] 국내 최초로 온라인 쇼핑몰 리뷰 솔루션을 개발한 크리마(대표 김윤호∙민준기)가 온라인 패션 쇼핑몰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의류를 평가하는 기준이 ‘디자인’에서 ‘착용감’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리마가 조사한 2021년 온라인 쇼핑몰 패션 카테고리 리뷰 분석에 따르면, 2021년 패션 카테고리의 리뷰 작성률은 10.7%를 기록해 정량적 측면에서 2020년과 큰 차이가 없었다. 반면 키워드 분석을 통한 정성적 측면 비교에서는 2021년 패션 카테고리 리뷰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전과 비교했을 때 두드러지는 변화가 나타났다.

먼저 크리마의 2021년 여성 패션 카테고리 리뷰의 키워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전에 비해 ‘예쁘다’, ‘라인’ 등 디자인에 대한 평가 비중이 낮아지고 ‘여유’, ‘가볍다’, ‘부드럽다’ 등 착용감 중 편안함을 이야기하는 단어 언급량이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자신의 몸을 존중하는 ‘바디 포지티브’ 트렌드의 확산과 스스로의 건강과 만족을 위해 홈트레이닝, 필라테스, 요가, 등산 등의 운동을 즐기는 여성들이 증가하면서, 그 영향이 패션 카테고리 리뷰에도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과거에는 패션 상품을 평가할 때 디자인이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면, 최근에는 스스로가 느끼는 착용감이 그 자리를 대체하며 패션 상품 평가 기준의 뉴노멀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남성 패션 카테고리 리뷰에서도 역시 2021년은 코로나19 확산 이전과 비교했을 때, 디자인에 대한 언급이 줄고 착용감에 대한 키워드가 증가했다. ‘남편’, ‘아들’ 등의 단어 언급도 많아 남성의 경우 의류 대리 구매 빈도가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배송’, ‘반품’ 등 서비스 측면의 키워드 비중도 높게 나타나 여성 패션 카테고리 리뷰와의 차이를 보였다. 크리마는 남성들이 온라인 패션 쇼핑몰 이용 시 서비스 편의성을 상품의 편안한 착용감과 함께 중요 평가 기준으로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크리마 관계자는 “앞으로 코로나19 방역지침 완화와 엔데믹으로 인한 외부 활동 증가에 대한 기대로 패션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는 또 한 번 변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온라인 패션 쇼핑몰이 시기와 성별에 따라 달라지는 리뷰 키워드를 관찰한다면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상품과 서비스를 준비하기 편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크리마는 온라인 쇼핑몰 운영자들의 쇼핑몰 운영에 필요한 프론트·백엔드 솔루션을 제공하는 IT기업으로, 2014년 국내 최초로 온라인 쇼핑몰의 리뷰 관리를 돕는 ‘크리마 리뷰’를 출시했다. 현재는 개인화 마케팅 솔루션인 ‘크리마 타겟’, 사이즈 추천 솔루션인 ‘크리마 핏’도 함께 운영하며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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