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 프레시의 목소리가 세상에 울려퍼지도록, SSG.COM 에코 프레시 광고

에코 프레시의 목소리가 세상에 울려퍼지도록, SSG.COM 에코 프레시 광고

  • 장혜린 대학생 기자
  • 승인 2023.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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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장혜린 대학생 기자] “지구야 미안해.” 과대포장으로 인해 내용물보다 더 큰 쓰레기, 쓸모없는 플라스틱 쓰레기, 팬 사인회 응모 후 버려지는 아이돌 앨범 등을 보며 젊은 층들은 SNS에서 “지구야 미안해.”를 외치고 있다. 특히, 팬 사인회에 응모하기 위해서는 앨범을 대량으로 구매해야 하는데, 이때 생겨나는 수많은 플라스틱 쓰레기에 관해서는 모든 팬덤이 꾸준히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에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또한, MZ세대에서 샴푸보다 샴푸 바를 사용하고, 바디워시 대신 비누를 선호하는 등의 친환경 소비 경향도 크게 나타난다. 기업들은 이러한 친환경적 흐름에 따라 MZ세대의 친환경 소비 욕구를 저격하는 광고를 제작하고 있으며, 오늘 소개하는 SSG.COM의 ECO FRESH 광고가 그 대표적 예시이다.

SSG.COM의 ECO FRESH 광고는 아침 조깅과 함께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을 하는 젊은 여성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환경 운동가까진 아니어도 환경에 나름 진심인 편.”이라는 문구와 함께 여성은 텀블러를 가방에서 꺼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문구는 MZ세대의 친환경적 태도를 관통한다고 볼 수 있다. 환경 운동가처럼 적극적인 활동을 하진 않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행동의 변화를 통해 환경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길 바라는 것이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알비백’을 통해 식품을 배달하고, 식품 배송에 과도한 포장을 사용하는 것을 비판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불필요한 포장 쓰레기를 줄이자는 의도에서 시작된, 밀폐 용기를 직접 가져가서 포장해오는 ‘용기내 챌린지’와 비슷한 경우로, 작지만 친환경적인 행동의 변화를 추구하는 MZ세대의 모습을 SSG.COM의 ECO FRESH 광고에서 잘 묘사하고 있다. 여기에 ‘감성적’인 디자인의 친환경 상품 인증샷을 촬영하는 모습도 더하며 진정한 MZ세대의 특징을 잘 담아냈다고 볼 수 있다. SNS를 많이 이용하는 MZ세대는 ‘인증샷’을 SNS에 업로드함으로써 자신의 일상과 생각, 그리고 자신이 선호하는 것들을 주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함께 공유하고자 하는 특성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이러한 특성이 광고 마케팅에서 자주 활용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전기차인 배송 차량과 ‘알비백’을 통해 집 앞까지 식품이 배달되고, 식품 보존에 사용된 ‘에코 아이스팩’을 녹여 식물에 물을 주는 모습으로 “배송의 시작부터 끝까지 나에겐 신선하게 지구엔 선하게 신선함을 지키는 선순환”이라는 문구와 함께 광고를 마무리한다. ‘에코 아이스팩’은, 분리수거를 해 본 사람이라면 얼마나 편리하면서 친환경적인 아이스팩인지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이다. 에코 아이스팩은 일반 아이스팩과는 다르게 단지 팩을 뜯어서 물을 버리기만 하면 되는 형태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SSG.COM의 ECO FRESH 광고는 이 물을 버리는 데 그치지 않고 아이스팩을 녹인 물을 화분에 붓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정말 ‘끝까지’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놓치지 않는다. “환경 운동가까진 아니어도 환경에 나름 진심인 편.”인 MZ세대를 정확히 관통하는 광고라고 볼 수 있다. 이제는 광고 마케팅에서 반드시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챙겨야 하는 시대가 도래했다는 것을 기업들은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나 또한 “환경 운동가까진 아니어도 환경에 나름 진심인 편.”이다. 일회용품을 되도록 사용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슈퍼에 갈 땐 장바구니를 챙긴다. 대단한 행동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환경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편이다. 그러나 ‘나비효과’라는 말이 있듯이, 세상은 이렇게 작은 행동에서부터 변화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MZ세대의 이러한 작지만 ‘지구에 선한’ 행동들이 세상에 더 큰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믿는다. 우리 모두 친환경적 소비를 추구하는 MZ세대와 함께 친환경적인 행동을 한번 ‘쓱’ 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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