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드타임스 채성숙 기자] 호주 시니어 커뮤니티 전문 브랜드 레반데(Levande)가 은퇴 생활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노후의 삶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브랜드 캠페인 ‘Everyday Exceptional(매일을 특별하게)’을 선보였다. 이번 캠페인은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303 멀렌로우(303 MullenLowe)가 올해 초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공식 파트너로 선정된 이후 처음 진행한 작업으로, 컨설팅사 윙메이븐(Wingmaven)의 전략 리서치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레반데는 호주 전역에서 59개 커뮤니티를 운영하며 약 9,000명의 거주민이 함께하고 있는 대표적인 시니어 커뮤니티 브랜드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히 아름다운 커뮤니티 공간이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혜택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일상 속에서 경험하는 소소한 행복, 공동체와의 연결, 나이듦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 등을 강조한다.
‘Everyday Exceptional’ 캠페인은 TV, 온라인, 소셜미디어, 라디오, 공식 웹사이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개되며, 미디어 플래닝 및 집행은 하바스 미디어(Havas Media)가 담당했다.
303 멀렌로우 시드니의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바트 파울락(Bart Pawlak)은 “이 캠페인의 핵심은 은퇴 주거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관념과 실제 레반데 거주자들이 경험하는 높은 만족도 사이의 간극을 좁히는 것”이라며, “우리가 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가 곧 인생을 어떻게 사는가를 보여준다. 레반데가 약속하는 ‘Everyday Exceptional’은 은퇴 후의 삶 역시 충분히 활기차고 의미 있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캠페인은 흔히 볼 수 있는 전형적인 은퇴 이미지 대신, 새로운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유쾌하고 생동감 있게 담아냈다”고 덧붙였다.
레반데의 최고 영업 및 마케팅 책임자 닉 스코처(Nik Scotcher)는 “‘Everyday Exceptional’은 단순한 광고 슬로건이 아니라, 레반데 브랜드 전체가 지향하는 삶의 방식”이라며 “우리 거주민들이 실제로 매일 경험하고 있는 소소한 행복을 기반으로, 브랜드 경험 전반이 성장하고 확장될 수 있는 강력한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캠페인은 인사이트에 기반하고, 창의적으로 승화된 메시지가 레반데의 미래 성장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캠페인의 전략을 총괄한 303 멀렌로우 시드니의 전략 책임자 조디 엘스턴(Jody Elston)은 “노화와 은퇴를 제약과 축소의 시기로 인식하는 문화적 두려움이 여전히 존재하며, 이는 이번 캠페인 초반 전략 수립 시 가장 큰 도전 과제였다”고 밝혔다. 그녀는 “우리는 노년기를 단순한 마무리가 아닌 ‘적응’과 ‘확장’의 시기로 재정의하고자 했다. 실제로 호주 70세 이상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50세 이후를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기로 꼽고 있으며, 사람들을 진정으로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거창한 성취보다 평범한 일상 속의 작고 소중한 선택과 순간들”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브랜드명 레반데(Levande)는 스웨덴어로 ‘생기 있는, 활기찬’을 뜻하며, 이번 캠페인은 그 의미를 창의적이고 감각적으로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veryday Exceptional’은 은퇴 생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긍정적으로 전환하고, 나이듦을 보다 유연하고 활기차게 받아들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