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테이션' 강찬희, 눈빛+표정+미소로 완성... 과거와 현재를 잇다

'이미테이션' 강찬희, 눈빛+표정+미소로 완성... 과거와 현재를 잇다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1.07.1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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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 강찬희는 KBS2 금요드라마 '이미테이션'에서 인기 그룹 샥스의 사라진 멤버 은조 역을 맡아 과거와 현재를 이으며 스토리의 중심을 잡고 있다. 

16일 방송된 '이미테이션'에서는 과거 은조가 콘서트에서 갑자기 사라진 이유가 밝혀졌다. 오랜 연인이었던 애니(연시우 분)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기 때문. 특히 은조의 연애는 은조와 권력(이준영 분)이 멀어지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은조는 사랑과 샥스를 모두 지키고 싶어 했지만, 권력은 샥스가 더욱 중요했기에 이를 이해하지 못했던 것. 

이후 현재에서 은조는 자신과 비슷한 상황에 놓인 권력을 마주했다. 마하(정지소 분)와의 연애를 통해 은조의 심경을 이해하게 된 권력은 애니의 억울함을 밝히며 은조를 돕고자 했다. 하지만 은조는 더이상 애니가 구설에 오르게 하고 싶지 않았기에, 자신을 위해 나서는 권력을 제지했다. 

그런 가운데 강찬희는 옛날 일을 들춰내고 싶지 않은 은조의 강한 의지를 눈빛만으로 전달해 몰입도를 높였다. 더욱이 예전과 달라진 권력을 응원하고 믿어주는 은조의 진심을 미소와 표정으로 완벽히 표현해내며 13년 차 배우의 탄탄한 연기 내공을 보여줬다. 

이처럼 강찬희는 드라마 전체를 관통하는 중심 인물로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고 있다. 특히 강찬희는 과거 사랑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절실함을 섬세하게 묘사했다면, 현재에서는 사랑하는 연인을 먼저 떠나보낸 후 담담해진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은조의 서사를 완성했다. 

또한 강찬희는 현재와 과거를 잇는 사건의 중심축일 뿐만 아니라, 권력이 자신의 진심을 드러내 이야기할 수 있는 리스너로서의 롤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모든 장면에서 과하지 않은 감정선으로 극에 완벽하게 녹아든 것은 물론 대사보다 감정, 표정에 집중된 연기로 모든 장면을 완성,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한편 은조의 서사가 모두 밝혀지며 종영까지 단 1회를 남기고 있는 '이미테이션'은 매주 금요일 밤 11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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