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 '콩고기'라고 있다. 콩 단백질을 기반으로 만든 대체육이다. 두유는 우유를 대체하는 식물성 우유다. 그런데 맛과 향 등에서 미흡한 부분이 적지 않았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우리나라 패스트푸드 전문점에 식물성 패티로 만든 햄버거와 치킨 너겟이 등장했다. 그리고 오틀리와 같은 다양한 식물성 우유도 증가하고 있다.
오랫동안 주로 콩을 기반으로 한 소수의 제품에 한정되어 있던 식물 기반 유제품과 육류에 대한 대안은 지난 몇 년 동안 큰 도약을 이루어 왔다. 식품 과학의 발전으로 사람들은 이제 크림 같은 귀리 우유 카푸치노를 즐길 수 있고, 완두콩 단백질을 기반으로 한 맛있는 버거를 먹을 수 있으며, 심지어 놀랄 만큼 진짜 같은 치킨 없는 치킨 너겟도 맛볼 수 있다.
알레르기, 과민증, 자발적인 식단 선택 때문이든, 단순히 음식 섭취의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것이든, 많은 사람들은 유제품과 육류에 대한 새로운 식물을 기반으로 한 대안들을 즐기고 있다. 비욘드 미트, 임파서블 푸드, 오틀리와 같은 기업들은 많은 전문가들이 가장 유망한 미래 성장 시장 중 하나로 꼽고 있다.
스태티스타가 발표한 SPINS가 식물 기반 식품 협회(Plant Based Foods Association)와 굿 푸드 인스티튜트(Good Food Institute)를 대신해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식물기반 식품은 이미 미국에서 70억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2020년 많은 카테고리에서 높은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총 매출이 각각 25억 달러와 14억 달러로 식물성 우유와 육류 대체품이 70억 달러의 식물성 식품 시장에서 가장 큰 부문이다.
카일 간(Kyle Gaan) 굿푸드연구소 애널리스트는 "2020년은 식물성 식품의 획기적인 한 해였다"면서 "전반적으로 식물성 식품, 특히 식물성 육류의 놀라운 성장은 우리의 예상을 뛰어넘었고 소비자들의 욕구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명백한 신호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