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케첩 한 방울까지 짜먹는 방법, 하인즈 '패킷 롤러'

[해외 크리에이티브] 케첩 한 방울까지 짜먹는 방법, 하인즈 '패킷 롤러'

  • 한수경 기자
  • 승인 2021.09.2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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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 하인즈
대행사 : 와이든앤케네디 NY

[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마요네즈나 케첩을 마지막 한 방울까지 짜내기 위해 용기를 거꾸로 세워놓기도 하고, 일회용품인 경우에는 몇 번이고 밀어서 짜내기도 한다. 특히 팩으로된 케첩이나 마요네즈를 단 한 방울도 낭비하지 않게 하는 '패킷 롤러(Packet Roller)'를 하인즈와 와이든앤케네디 NY가 출시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이 장치는 하인즈 케첩 용기를 본떠 만들어졌다. 하인즈 고유의 짙은 빨간색 장치는 하인즈 로고, 쥐어짤 수 있는 금속 키체인 루프, 매커니즘을 제어하기 위한 흰색 캡으로 구성되어 있다. '패킷 롤러'의 중앙을 통해 두 개의 구멍이 있는데, 하나는 포장지의 윗부분을 자르기 위한 칼날을 담고 있고, 다른 하나는 팩을 통과시켜 소스를 밀어내기 위한 것이다. (약간 치약짜개 느낌이 나는 건...)

하인즈와 W+K NY는 패킷 롤러 론칭과 동시에 15초짜리 비디오 광고도 만들었다. 패킷 롤러를 보여주는 광고는 마치 "2001: A Space Odyssey"의 인트로처럼 "패킷 롤러"를 장엄한 배경 조명과 클로즈업으로 공개하면서 '패킷 롤러'를 "패킷 이후로 소스에 일어난 가장 큰 일"이라고 이야기한다. 애드 에이지는 패킷 롤러에 대한 기계 공학에 대한 내레이션은 광고의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더한다고 평하고 있다. 

하인즈 브랜드 디렉터인 애슐리 깁슨은 "사람들이 어디서 햄버거와 감자튀김을 먹든지 상관없이 우리의 포장지는 식사 시간에 마법을 불러 일으키지만, 한 방울 한 방울씩 짜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하면서 "우리는 팬들에게 그들이 가장 좋아하는소스를 맛볼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방법을 제공하고 마지막 한 방울이 다시는 낭비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하인즈 '패킷 롤러'를 설계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스팟과 6초짜리 편집본과 함께 디지털로 운영될 것이다. 이 제품은 라스베이거스의 3D 광고판에도 등장할 예정인데, 이 광고판은 빨간 빛으로 롤러의 조립을 보여주고 조립이 완료되면 광고의 투명한 벽에 빨간 케첩을 뿌리게 된다.

'패킷 롤러'는 캠페인 웹사이트에서 $5.70에 구입할 수 있는데, 단 미국 내에서 접속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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