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세계 최초의 3D 프린팅 파쿠르 놀이터가 프라하에 문을 연다

[해외 크리에이티브] 세계 최초의 3D 프린팅 파쿠르 놀이터가 프라하에 문을 연다

  • 한수경 기자
  • 승인 2021.09.0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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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řinka
ⓒ Buřinka

[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세계 최초의 3D 프린팅 파쿠르 놀이터가 월 말 프라하 쿠페케 초등학교의 새로운 레저 공간에서 문을 연다고 디자인택시가 보도했다.

파쿠르(Parkour)는 안전장치 없이 자연이나 도시의 지형 및 건물, 사물을 이용하여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이동하며 펼치는 곡예 활동을 말한다. 파쿠르는 기준이나 규칙, 형태를 거부하고 수련자 고유의 자유로운 활동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3D 프린팅된 건축물이 전통적으로 지어진 구조물만큼 튼튼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점프하고, 회전하고, 달리고, 기어오르면서 세계 최초의 3D 프린팅 파쿠르 놀이터는 이런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게 될 것이다.

3D 프린팅 놀이터는 사람들이 야외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도록 장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체코 최초의 3D 프린팅 주택을 건설한 건축 스튜디오인 Buřinka의 Libor Vošický 이사회 의장은 "자유 시간을 집에서 가까운 야외에서 안전하게 보내는 것은 필수적이다. 미취학 아동들을 위한 놀이터는 많지만, 더 큰 아이들은 선택의 여지가 많지 않아 혁신적인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놀이터를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 Yanko Design
ⓒ Yanko Design

Yanko Design은 14m x 12m 크기의 파쿠르 놀이터에 Brno 공과대학 연구원들이 생산하는 특수 재활용 콘크리트인 리베통과 다른 환경 친화적인 재료들이 장착되어 있다고 Yanko Design은 밝혔다. 또한 점프, 달리기 등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A지점에서 B지점으로 이동하는 스포츠의 특성으로 인해 3D로 프팅된 장애물은 콘크리트로 제작되고 주조 고무로 보호된다. 

놀이터를 설계한 Buřinka 건축가인 다니엘 사멕은 값비싼 장비가 필요 없는 파쿠르는 어린이와 성인 모두 레크리에이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프로젝트는 노동력 부족과 건축자재의 고비용에 직면해 있는 건설 산업을 괴롭히는 문제들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Vošický는 "하우징은 단지 4개의 벽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하면서 "반복적이면서 저렴한 재료를 사용한 3D 프린팅은 다양한 형태의 실외 공간과 구조물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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