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상반기 건강 및 피트니스 앱, 락다운 규제 완화에도 불구하고 성장세 지속

2021년 상반기 건강 및 피트니스 앱, 락다운 규제 완화에도 불구하고 성장세 지속

  • 김신엽 기자
  • 승인 2021.10.2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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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내 경쟁 치열해지면서 기술 개발 및 다양한 서비스 제공 필요

[ 매드타임스 김신엽 기자] 모바일 마케팅 분석 플랫폼인 애드저스트는 전 세계적으로 락다운(Lock down) 규제가 완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건강 및 피트니스 앱의 성장세가 올해 상반기에도 지속되었다고 밝혔다.

애드저스트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건강 및 피트니스 앱의 설치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하였으나 세션 수는 12%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월별 일일 설치 수 추이
월별 일일 설치 수 추이
월별 일일 세션 수 추이
월별 일일 세션 수 추이

건강 및 피트니스 앱은 작년 사회적 거리두기로 체육시설에 강한 통제 조치가 취해지며 모바일 앱을 활용한 홈 트레이닝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수요가 급증했다. 한국에서의 건강 및 피트니스 앱의 설치 수는 작년 3월 연평균 대비 360% 증가하였고, 세션 수는 작년 5월 연평균 대비 45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의 데이터를 살펴보면, 새해가 시작된 1월의 앱 설치 수는 전년 대비 60% 급증하였고, 세션 수 또한 28%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피트니스 시설에 비용을 지불하는 대신 온라인 피트니스 서비스를 선택한 소비자가 더욱 많아졌고, 앱을 이미 다운로드한 기존 유저들이 홈트레이닝의 강도를 높이고 운동 시간 또한 늘려 나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애드저스트 데이터에 따르면 월요일은 앱 사용자가 운동하기를 가장 선호하는 날로, 주당 가장 많은 세션을 기록하였다. 반면, 토요일은 가장 적은 수의 세션을 기록하며 주 후반부로 갈수록 사용자가 긴장을 풀고 주말 계획에 집중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흥미롭게도 2021년 6월 첫째 주는 세션 측면에서 가장 실적이 좋은 주였으며, 이는 현재까지 평균(9/12 기준)보다 17.6% 높은 수치이다.

건강 및 피트니스 앱의 성장 추세는 이어지고 있지만, 동시에 시장 내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앱 개발자들은 건강에 대한 총체적인 접근 방식을 채택하여 장비와 웨어러블 기기를 통합하고, 수면 패턴부터 신체 활동, 영양, 명상 측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더욱 다양한 지원을 통한 전반적인 웰빙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애드저스트 한국 비즈니스를 총괄하고 있는 박선우 지사장은 “이번 애드저스트의 조사 결과는 건강 및 피트니스 앱이 2020년의 급격한 성장세의 정점에서 확보한 고객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라며, “현재 더욱 많은 건강 및 피트니스 앱이 등장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앱 개발자들은 고객에게 단순 운동 루틴 이상의 것을 제공하고 지원해 경쟁 우위를 확보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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