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천재 화백, 신동우

국민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천재 화백, 신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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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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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표적인 만화를 꼽으라고 할 때, '풍운아 홍길동'은 반드시 그 안에 들어간다. 1965년부터 1969년까지 4년 동안 소년 조선일보에 연재된 작품으로 나중에 우리나라 최초의 장편 애니메이션으로까지 탄생했다. 이 풍운아 홍길동을 그린 원로 만화가가 신동우 화백이다.

신동우 화백은 어린이를 사랑했으며, 그 분의 모든 활동은 어린이를 위한 활동이기도 했다. 그는 만화가야말로 어린이의 벗이기 때문에 그림 하나 그리는 데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힘든 과목 가령 역사나 과학을 알기 쉬운 만화를 통해서 지식을 전달하고 어떤 의견을 전해 보겠다는 이런 태도를 갖고 있었다.

신동우 화백은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나 세 살, 네 살 때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 했다. 6.25 전쟁이 일어나면서 부산으로 피난을 갔으며, 중학생 때부터 만화를 그렸다. 그가 처음 낸 책은 어릴 때 별명이 땃또리를 딴 '땃또리의 모험'이었고, 서울대 재학하면서 학교 신문에 네 컷짜리 만화를 그려서 학비와 생활비에 충당했다. 신동우 화백은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굉장히 단골로 많이 나오면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신동우 화백을 만화가로만 알고 있지만, 실은 풍속화나 풍물화를 많이 그린 정통 화가이기도 하다. 그의 대표작은 풍운아 홍길동, 금성출판사에서 출판했던 한국의 역사라는 만화전집이 있다. 특히 한국의 역사는 아이들이 보는 책이기 때문에 좀 더 정확하고 진실된 역사를 고증하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기울였다. 그 외 진주햄 소세지에 나오는 천하장사의 캐릭터를 그리기도 했다. 

가장 대표작인 풍운아 홍길동에서 그는 홍길동을 재해석했다. 원작 소설에는 없는 등장인물들을 창조했다. 홍길동과 단짝인 차돌바위, 그리고 홍길동의 적수가 되는 호피, 그 다음에 홍길동의 스승이 되는 백운도사, 캐릭터들을 만들면서 새로운 시나리오를 창조했는데, 히어로 무비들에 나오는 특성들이 자연스럽게 비슷하게 흘러가는 경향이 있다. 

신동우 화백은 '홍길동'이란 캐릭터기 미국의 월트 디즈니의 미키마우스나 아니면 일본의 아톰같은 그런 세계적인 캐릭터로 만들고 싶었다. 대한민국에 이런 훌륭한 캐릭터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 신동우 화백이 돌아가신지  이십 한 6년 7년이 되어가고 있는데, 아직도 만화단체에서 행사를 하면 신동우 화백을 기억하고 또 찾아주시는 분들이 있고, 지금도 끊임없이 작품들이 전시가 되고 있다. 

한편, 비영리 사단법인 올재는 설립 10주년, 고전 발간 100만권 돌파를 기념, 올재 클래식스 블랙에디션 특별판으로 ‘풍운아 홍길동’을 펴냈다.이번에 출간된 만화는 원작을 최대한 살려 원본에 나오는 대로 표기한 게 특징이다. 1960, 70년대 추억을 소환하고, 웹툰 세대들에게도 새로운 콘텐츠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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