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안호이저부시, 진화된 로고와 시각적 아이덴티티로 리브랜딩

[해외 크리에이티브] 안호이저부시, 진화된 로고와 시각적 아이덴티티로 리브랜딩

  • 한수경 기자
  • 승인 2022.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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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버드와이저, 버드 라이트, 부쉬, 조니 애플시드 등 미국 최대 맥주회사가 성장하는 '비욘드 비어' 포트폴리오를 반영한 고급스러운 리브랜딩을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이 회사의 맥주와 보리의 "코너스톤"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안호이저부시를 보다 고급스러운 제품군으로 재포지셔닝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시각적 시스템에 금색을 적용했다. 

변경 전(좌), 변경 후(우)
안호이저부시 로고 변천
리브랜딩 로고

클래식 'A&Eagle'이 페이스리프트됐다. 복고풍의 갈색 독수리와 빨간색 'A' 대신 독수리는 검은 필기체로 표시된 법인명과 함께 금색으로 표현된다. 마스코트는 "지금은 오른쪽을 바라보며 굳건히 날아오르며 과감하게 미래를 내다본다"며 소비자 중심과 혁신에 대한 회사의 새로운 초점을 나타낸다. 이 작업은 브랜드 컨설턴트인 프로핏(Prophet)이 주도했다. 

가장 최근 실적 보고서에서 모회사인 안호이저부시 인베브는 코로나19와 공급으로 인한 지속적인 도전에도 불구하고 매출 성장률이 전년 대비 및 2년 기준으로 개선되었다고 보고했다. 안호이저부시 이벤브 SA/NV의 CEO인 미셸 두커리스(Michel Doukeris)는 이 같은 모멘텀을 회사의 "지속적인" 실행, 브랜드에 대한 투자 및 가속화된 디지털 변혁의 추진력을 꼽았다.

브랜든 휘트워스(Whitworth) 안호이저부시 CEO는 보도자료에서 새로운 로고가 회사 발전의 다음 단계라는 것을 강조했다. "우리의 추진력을 가속화하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우리의 시각적 아이덴티티의 이러한 진화는 이 위대한 회사의 지속적인 변화를 반영하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번 리브랜딩은 안호이저부시가 비즈니스 모델을 저가 경제 맥주에서 벗어나 하드 셀처, 와인, 증류주 기반 즉석 음료, 저알코올 및 무알코올 음료와 같은 비맥주 제품을 포함하는 프리미엄 제품으로 전환함에 따라 이루어졌다. 비욘드 비어 포트폴리오가 지난 3년간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 유닛에는 커트워터 스피릿츠(Cutwater Spirits)와 콤브루차(Kombrewcha) 등의 브랜드가 있다. 이런 전통적인 맥주를 넘어서는 움직임은 술꾼, 특히 젊은 세대들이 더 다양성을 갈망하면서 비롯됐다. 이로 인해 주류 회사, 맥주 제조사들, 소다업체들이 전통적인 경계를 넘어 서로의 영역에서 활동함에 따라 음료 산업 전반에 걸쳐 경계가 모호해졌다. 

한편, 이번 리브랜딩은 최근 미국 안호이저부시의 리더십 팀 개편에 따른 것이다. 특히 Benoit Garbe는 미국 최고 전략 책임자에서 미국 CMO로 승진했다. 리더십의 변화는 회사가 소비자 직접 이니셔티브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포함한 미디어 전략의 측면을 주도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 리서치를 사용하는 데  더 많은 중점을 두면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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