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루레몬, 2022년 ‘글로벌 웰비잉 리포트(Global Wellbeing Report)’ 발표

룰루레몬, 2022년 ‘글로벌 웰비잉 리포트(Global Wellbeing Report)’ 발표

  • 채성숙 기자
  • 승인 2022.02.1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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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 팬데믹에 대한 적응력 강화로 글로벌 웰비잉 지수 상승... 한국은 9위에서 6위로 가장 큰 상승폭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웰비잉’ 3가지 측면의 균형잡힌 전원적 (holistic) 웰비잉은 기회점, 특히 Gen Z가 이 부분에서 낮은 수치 기록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 일터로의 복귀, 커뮤니티 소속감 등이 웰비잉에 크게 영향 주는 요인으로 확인
한국은 Be You Be Well웰비잉 페스티벌 올 해도 기획 중, 룰루레몬 스토어 역시 지역의 허브로서 운동 스튜디오 추천, 온라인 커뮤니티 클래스 진행 등

[ 매드타임스 채성숙 기자] 프리미엄 스포츠웨어 브랜드 룰루레몬이 세계 주요 10개국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호주, 싱가포르, 한국, 중국, 일본)을 대상으로 지난 9일 ‘글로벌 웰비잉 리포트(Global Wellbeing Report)’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웰비잉 지수(Global Wellbeing Index)는 사람들이 팬데믹 기간 동안 정신적 건강과 관련해서 더 나은 대응 전략을 찾은 것에 힘입어 1% 포인트 오른 66점을 기록했다. 또한, 재택근무보다 일과 삶의 균형을 찾을 수 있는 일터로의 복귀가 정신적인 건강의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웰비잉 성적표는 전체 6위로 지난해 비해 가장 큰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총 웰비잉 지수 65점으로 지난해 대비 3점 상승했다. 특히, 한국은 신체적 건강 상태와 일상적인 일들을 수행할 충분한 에너지가 있는 경우 웰비잉에 가장 긍정적인 모습이 감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인의 웰비잉을 방해하는 요소로는 코로나19(66%), 시간 부족(54%), 스트레스(51%) 등이 꼽혔다.

올해 ‘글로벌 웰비잉 리포트(Global Wellbeing Report)’는 글로벌 웰비잉 지수 상승 요인, 전원적 (holistic) 웰비잉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Z세대의 과제, 소셜 미디어 사용 시간의 중요성, WFH보다는 일터로의 복귀로 얻을 수 있는 웰비잉 혜택 등을 다루고 있다.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팬데믹 이후 정신적 건강에 대한 개선된 대응 전략을 통해 더 나은 웰비잉 달성

지난해에 비해 정신적인 웰비잉 수준은 향상된 반면, 신체적, 사회적 웰비잉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사회적 웰비잉 수준은 지난해부터 조금씩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3가지 웰비잉 중 최하점을 기록했다.

전 세계 응답자가 웰비잉에 큰 영향을 주는 요소로 신체적 건강 상태, 자신감, 효과적인 스트레스 관리, 일상적인 일들을 수행할 충분한 에너지, 자신의 감정 파악, 직장/학교/가정에서의 삶의 균형 그리고 충분한 수면 등을 꼽았다.

정신적 건강에 대한 대응 전략 중 야외 활동(10%), 활발한 신체 활동(9%), 가까운 사람과의 교류(8%), 하루 중 휴식을 취하는 것(8%) 등 4가지 대응 전략이 가장 높은 증가 추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충분한 수면, 음악 감상, 그리고 건강한 음식 먹기 등이 대응전략으로 꼽혔다.

전원적 (holistic) 웰비잉은 특히 Z세대에게 기회점

Z세대 중 21%만이 3가지 관점의 웰비잉에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정신적 웰비잉 수준은 개선의 징후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전원적 웰비잉에 대한 개선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Z세대는 다른 세대보다 정신적 및 사회적 웰비잉 지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지 못하고 외로움을 더 많이 호소할 가능성이 다른 세대 대비 약 1.5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 네트워크(유사한 의견을 가진 사람들과 교류하고, 관심사와 관련된 가상의 그룹에 가입하며, 신체적 또는 정신적 건강 서비스와 자원에 접근하는 것)의 부족이 전세계적으로 웰비잉의 가장 큰 장애물로 나타났다. 다른 장애요소로는 스트레스, 팬데믹 상황, 자금 및 시간 부족, 건강 상태 및 지식 부족 등을 꼽았다.

소셜 미디어 사용 시간이 웰비잉에 영향 미쳐

하루1시간 소셜 미디어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웰비잉 수준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53%)이 소셜 미디어가 유대감을 느끼는 데 도움이 된다고 답한 반면, 하루에 1시간 이상 소셜 미디어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사회적으로 소외받고 있음을 느끼고 자신을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는 등 사회적인 웰비잉에 더 강하게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나타났다.

 Z세대 중 하루 평균 3시간을 소셜 미디어 상에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으로 복귀하는 것이 더 높은 웰비잉 촉진, 고용주의 웰비잉 지원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변화 시행 요구

웰비잉은 일터로 복귀하는 것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 또는 무직인 경우에 비해 정규직으로 근무를 하는 사람들이 더욱 높은 웰비잉 수치를 기록했다.

직장에 다니는 것은 웰비잉을 증진시키지만, 직원들은 코로나19 노출의 위험성(53%)과 개인 시간 부족(52%)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Z세대는 전 세대 중 개인 시간 부족(66%)에 대해 가장 큰 우려를 나타냈고, 13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는 육아에 대한 고민(33%)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들은 고용주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졌으며 장기적인 변화가 시행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44%)에 달하는 직원들이 현재 팬더믹 상황을 고려하여 유연한 근무 시간 및 장소를 희망했다. 또한, Z세대와 자녀를 가진 직원들은 정신적 및 육체적 건강 지원 희망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커뮤니티 소속감은 높은 수준의 웰비잉을 위해 필수적인 역할

전 세계에서 절반에 가까운 사람(52%)들이 사회적 웰비잉의 가장 큰 원동력 중 하나로 커뮤니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소속감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동의했다.

공동체 의식을 갖고 있거나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높은 웰비잉 수준을 나타낼 가능성을 보였다. 

공동체의 잠재적인 이익을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웰비잉에 대해 부정적인 영향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 세계 평균 29%인데 반해 이들 중 15%만이 높은 수준의 웰비잉을 나타냈다.

캘빈 맥도널드(Calvin McDonald) 룰루레몬 CEO는 “룰루레몬은 모든 사람이 건강하게 살 권리가 있다고 믿고, 이번 연구 자료가 우리가 속한 공동체와 서로에 대한 웰비잉에 지속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코로나 19를 헤쳐 나가는 동안 직원의 신체적, 정신적 웰비잉을 지원하는 것을 중요한 지침으로 삼은 바 있는 룰루레몬은 2025년까지 전 세계 천만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웰비잉 도구를 제공하고, 글로벌 및 지역 사회의 웰비잉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7천 5백만 달러를 투자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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