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감자튀김 박스 슬리퍼?

재치있는 인스타 사진 한장의 파급효과  - 종이박스 슬리퍼 vs 발렌시아가 뮬

발렌시아가에서 감자튀김 박스를 연상케하는 붉은색 사각 가죽 뮬을 출시한 데 이어서 맥도날드 스웨덴에서 인스타를 활용해 감자튀김 박스로 만든 슬리퍼 사진을 올렸다. 740$짜리 명품 신발을 맥도날드에서 패로디한 것이다. 이 사진은 현재 인스타에서 "좋아요"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맥도날드 스웨덴 지사에서는 현재 올려진 인스타 사진에 "좋아요" 갯수가 103,042가 넘으면 실제로 감자튀김 박스 슬리퍼를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가죽명품 신발이었던 발렌시아가의 뮬이 저렴한 가격에 누구나 신을 수 있는 박스 슬리퍼로 탄생하게 될 수도 있다. 소비자들은 그에 응답하듯이 "좋아요"의 숫자를 늘리고 있다. 아쉽게도 현재까지의 "좋아요"는 2만개를 채우는 정도이다. 과연 패션계의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지는 지켜볼 일이다.

맥도날드 스웨덴의 시도는 SNS를 통해 소비자와 재미있는 이벤트로 소통하려는 재치있는 아이디어다. 만약에 실제로 슬리퍼가 출시될 경우, 얼마나 판매가 될지 혹은 소비자들에게 얼마나 화제가 될지 기대를 자아내고 있다.  

Kate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