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10년된 분석 플랫폼이 사라진다

구글의 10년된 분석 플랫폼이 사라진다

  • 한수경 기자
  • 승인 2022.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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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구글이 2023년에 유니버설 애널리틱스(UA)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구글 애널리틱스4를 채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구글에 따르면, 2023년 7월 1일 유니버설 애널리틱스 속성은 신규 조회수 처리를 중지하고, 새로운 유니버설 애널리틱스 360 속성은 내년 10월 1일부터 조회수 추적을 중지한다. 이 날 이후 유니버설 애널리틱스에서 이전에 처리된 데이터는 최소 6개월 동안 보관된다.

이마케터는 구글이 유니버설 애널리틱스를 중단한 이유로 사용자 복잡한 멀티 플랫폼 여정과 프라이버시를 꼽았다.

구글의 제품 관리 담당 이사인 러셀 케첨(Russell Ketchum)에는 "유니버설 애널리틱스는 데스크톱 웹, 독립적인 세션 및 쿠키에서 보다 쉽게 관찰할 수 있는 데이터에 기반을 둔 온라인 측정 세대를 위해 구축됐다. 이 측정 방법은 빠르게 구식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유니버설 애널리틱스는 올 10월에 10년이 된다. 당시 다른 사이트 추적 기술과 마찬가지로 유니버설 애널리틱스는 사용자 세션에 중점을 뒀다. 이는 컴퓨터나 폰에서 본 브랜드 웹사이트 등 단일 플랫폼에만 의존하는 브랜드 익스피리언스에 적합하지만, 크로스 디바이스와 크로스 플랫폼의 사용을 연결하려면 많은 작업이 필요하다.

그런데 2020년 10월에 출시된 구글 애널리틱스 4는 구글 애널리틱스 이전 버전과 크게 다르다고 이마케터는 밝혔다.

GA4는 플랫폼 전체에서 작동하고 웹 사이트 및 애플리케이션 전체에서 데이터를 추적할 수 있다. 쿠키가 필요하지 않으며 이벤트 기반 데이터 모델을 사용하여 통찰력을 측정한다. 또한 데이터 기반 어트리뷰션을 사용하여 단순히 마지막 클릭에만 그치지 않고 기여도를 할당함으로써 마케터는 다양한 이니셔티브가 전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IP 주소를 유지하지 않기 때문에 브랜드가 개인정보 보호법을 준수할 수 있다. 때문에 미래 지향적인 솔루션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마케터는 GA4가 업그레이드라고 해도 측정 커뮤니티에서는 구현이 여전히 번거로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Twitter에서의 소문은 강제적인 스위치 오버에 대한 반응이 열광적이지 않다. 

검색 마케팅 컨설턴트인 Joe Youngblood는 구글이 이전의 모든 구글 애널리틱스 데이터를 삭제하고, GA4 안에서 과거 데이터를 볼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에 대해 불만을 말했다. "이는 비즈니스 오너와 마케터에게 완전히 받아들여질 수 없다."라고 그는 트윗했다.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 Jono Alderson은 GA4가 준비되지 않았으며, 분석 전문가들이 "더 복잡하고 완성된 제품"을 채택할 인센티브가 없다고 주장하면서 내년에 UA를 종료하는 것은 "잘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트윗했다.

이에 대해 "GA4는 익숙해지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라고 구글의 광고 제품 담당자인 Ginny Marvin은 트윗에서 인정했다.

그럼에도 구글은 이 발표를 통해 GA4로의 이행을 다른 때보다 빨리 시작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기업에 알리고 있다. 브랜드가 아직 GA4의 속성을 셋업하지 않았다면 지금이 좋은 기회라고 이마케터는 지적한다. 

GA4는 1년이 넘게 존재했지만, 지금 구성하면 기업이 추적하는 메트릭 기록을 시작할 수 있어 필요할 때 과거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GA4가 15개월 이내에 선택 사항에서 필수 사항으로 바뀌기 때문에 GA4의 도입을 미루고 있는 검색 마케터에게도 경고의 표시로 작용할 것이다. GA4의 인터페이스와 기능에 익숙해질수록 브랜드의 이행 관리를 보다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이마케터
출처 이마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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