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슨, 160억 달러에 사모펀드 컨소시엄에 팔린다

닐슨, 160억 달러에 사모펀드 컨소시엄에 팔린다

  • 한수경 기자
  • 승인 2022.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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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닐슨홀딩스는 엘리엇매니지먼트의 계열사인 에버그린코스트캐피털과 브룩필드 비즈니스파트너스가 이끄는 사모펀드 컨소시엄에 부채 포함 160억 달러에 인수된다. 주당 28달러이다.

닐슨 이사회는 현재 이 계약이 이전 제안(25.4달러)보다 10퍼센트 프리미엄이고, 2022년 3월 11일 현재 닐슨 주가 대비 60% 프리미엄이라고 밝히면서 이번 거래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닐슨은 미국의 시청률 조사 업체로 TV프로그램의 시청률 분석과 프로그램 편성, 미디어 플래닝, 광고 효과 분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에 넷플릭스나 디즈니플러스 등의 OTT 서비스가 부상하고 전통적인 공중파 및 케이블TV 시청자 수가 감소하면서 영향력이 예전만 못해졌다.

또한 닐슨은 지난 2년 동안 대유행으로 인해 닐슨 전국 TV 패널 주택의 유지보수가 부족하여 TV 시청률을 낮게 집계하는 등 몇 가지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다. 이로 인해 MRC는 국가 및 지역 서비스의 인증을 중단했다. 게다가 지난 12월, 닐슨은 2020년 9월부터 집 밖에서의 시청을 과소 집계했다고 말했다. 당시 이 오류는 일부 생방송 스포츠 경기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방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 결과 TV 네트워크는 미디어 대행사나 다른 측정 회사와 제휴해, 텔레비전 마케터와 거래할 수 있는 대체 TV 측정이나 "통화"를 찾는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다.

그러나 닐슨은 새로운 크로스 플랫폼인 닐슨 원(Nielsen ONE)에 기대를 걸었다. 또한 이 부분이 닐슨이 계속 강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컨소시엄은 믿고 있다.

닐슨 이사회 의장인 James A. Attwood는 "철저한 평가 후, 이사회는 이 거래가 우리의 고객, 직원 및 이해 관계자에 대한 닐슨의 약속을 지원하면서 상당한 프리미엄에 현금 인출을 제공함으로써 주주들에게 매력적인 결과를 나타낸다고 판단했다. 닐슨의 미디어 업계 리더로서의 지위와 전 세계 고객에게 제공하는 독자적인 가치를 컨소시엄은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에버그린과 엘리엇의  매니징 파트너 Jesse Cohn과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 Marc Steinberg는 "몇 달 동안 심층적인 시장 분석, 업계 조사 및 관리 검토를 거친 결과, 닐슨 원 로드맵에서 실행되는 대로 닐슨이 계속해서 청중 측정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이 거래는 닐슨 주주의 승인, 규제 승인, 직장 위원회와의 협의 및 기타 관례적인 마감 조건의 대상이다. 거래는 또한 약정 체계에 따라 영국 법원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또는 합의에 따라 당사자는 합의된 공개매수에 따라 거래를 완료하도록 선택할 수 있다. 마감 조건이 충족되면 2022년 하반기에 거래가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2018년부터 닐슨 지분을 소유해 왔고 당시부터 닐슨을 매각할 것을 요구했다. 2019년에 닐슨은 시청률분석을 담당하는 닐슨과 시장 조사 부문을 담당하는 글로벌 커넥트로 회사를 분사했다. 글로벌 커넥트는 지난해 사모펀드 애드벤트인터내셔널에 27억 달러에 매각됐다.

출처 미디어포스트
출처 미디어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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