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테오, 옴니채널 등 국내 소비 트렌드 분석한 ‘쇼퍼 스토리 2022’ 발표

크리테오, 옴니채널 등 국내 소비 트렌드 분석한 ‘쇼퍼 스토리 2022’ 발표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2.04.1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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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채널 활용 증가, 오픈 인터넷 비중 확대, 온라인 광고 이용률 등 최근 소비 행태 분석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크리테오(크리테오코리아 대표 김도윤)가 한국 소비자들의 구매 행태를 심층 분석한 “쇼퍼 스토리 2022”를 발표했다.

크리테오가 발표한 "쇼퍼 스토리 2022"에 의하면, 국내 소비자들의 오픈 인터넷 이용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구매 전 온라인으로 상품을 검색하는 채널을 묻는 질문에 구매하고자 하는 상품의 유형을 알면 검색엔진을 이용한다고 답한 비율은 2019년 32%에서 2021년 26%로 감소했다. 소비자가 구매하고 싶은 품목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을 때 역시 2019년 28%에서 2021년 22%로 6% 감소했다.

반면, 구매하고 싶은 상품을 정확히 알고 있을 때 브랜드 웹사이트나 오픈 마켓을 방문한다고 답한 비율은 38%에서 43%로, 상품의 유형을 아는 경우엔 33%에서 37%로 증가하며 대형 업체들의 폐쇄형 플랫폼(Walled Garden) 대신 오픈 인터넷 검색 비중이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테오는 소비자들의 구매 여정이 거대업체들의 폐쇄형 네트워크(Walled Garden) 너머 오픈 인터넷에서 시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옴니채널 소비 행태도 국내 소비자의 특징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으로 상품을 검색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하거나,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살펴 보고 온라인으로 구매(쇼루밍)한다고 답한 비율이 응답자의 절반 이상에 달했다. MZ세대의 경우 그 비율이 각각 74%, 78%를 기록, 옴니채널을 잘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 소비자의 52%가 리테이너 또는 브랜드 제품의 온라인 구매 여부를 결정하는 요인을 묻는 질문에 온라인 구매 후 매장 수령 가능여부가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다.

보고서는 온라인 광고가 소비자의 구매 여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밝혔다. 평균적으로 전 연령대 응답자의 77%가 시청한 온라인 광고가 평소에 사고 싶었던 상품에 대한 광고였다고 답했는데, 이는 2019년 응답률 74% 보다 3% 높아졌다. 구체적으로 보면, 지난 2년 간 MZ세대 그룹의 응답률은 5% 증가하여 전체 연령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2019년 74%에서 2021년 79%), X세대와 베이비부머&사일런트 세대는 최대 3% 증가에 그쳤다. 온라인 광고를 보고 상품까지 구매했다는 응답자는 60% 이상을 기록했고, MZ세대와 X세대는 온라인 광고를 시청한다고 답한 비율이 80%를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크리테오코리아 김도윤 대표는 “빠르게 변해가는 트렌드만큼 소비자들의 선호와 구매 여정도 시시각각 달라지고 있다. 각각의 소비자들이 가진 구매 여정에 최적화된 소비자 중심 접근 방식의 구현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기”라며, “이를 위한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 수립과 준비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소비자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견고한 퍼스트 파티 데이터 확보 계획은 향후 효과적인 광고를 위한 필수적인 요소다. 또한, 커머스 미디어 전략 수립은 마케터와 미디어 소유자가 보다 향상된 커머스 결과를 주도할 수 있게 도울 것이다. 무엇보다 거대업체들의 폐쇄형 네트워크 서비스 형태를 넘어선 구매 여정 패턴을 보이고 있는 소비자들을 정교하게 타기팅하기 위한 오픈 인터넷 광고 솔루션을 사용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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