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 세계 항공사는 어떤 항공기를 갖고 있을까?

[인포그래픽] 세계 항공사는 어떤 항공기를 갖고 있을까?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2.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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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 캐피털리스트
ⓒ비주얼 캐피털리스트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리오프닝되면서 억눌렸던 여행에 대한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움추렸던 세계 항공업계는 중단했던 노선을 재개하고 비행 편수를 늘리고 있다. 그럼에도 소비자의 니즈를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는 퇴출하기로 한 A380를 활용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기도 하다.

세계의 주요 항공사는 현재 몇 대의 비행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어떤 기종을 선호할까? 일부는 2010년대에 취항한 보잉 787 드림라이너와 같은 새로운 비행기를 선호한다. 다른 항공사는 세계에서 가장 큰 여객기인 에어버스 A380과 같은 대형 비행기를 선호한다. 에어프랑스-KLM과 같은 항공사는 16개의 다른 기종을 사용하기도 하고.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단일 기종을 사용하기도 한다.

비주얼 캐피털리스트는 2022년 5월 26일 현재 Planespotters.net의 데이터를 사용하여 항공사별 기종을 시각화했다. 

우선 비주얼 캐피털리스트는 우선 항공사의 현재 비행기를 시각화했다. 향후 서비스를 위해 운항 중이거나 주차된 항공기가 포함되지만, 퇴역한 비행기나 주문된 미래의 비행기들을 포함하지 않는다.

역시 미국의 항공사들이 가장 많은 비행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메리칸 항공은 2019년 이후 규모면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항공사다. 델타 항공은 규모면에서는 작지만, 2020년 수익은 컸다. 

아시아에서 가장 큰 항공사는 항공기 규모, 수입, 승객 수송 모두 중국 남방항공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항공기를 155대를 갖고 있으나, 이번 시각화에는 빠졌다.)

유럽의 에어버스와 미국의 보잉은 2019년 기준, 세계 상용 항공기 시장의 91%를 점유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유럽과 아시아 항공사들은 에어버스를 선호하는 반면, 미국 항공사들은 보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보잉 737 한 대만을 사용하는 것과 같은 두드러진 점도 있다.

에어버스와 보잉이 아닌 다른 제조사의 항공기를 사용하는 항공사도 있다. IAG와 에어프랑스-KLM은 브라질의 엠브라에르(Embraer) 항공기를 사용하는데, 전체 항공기의 17%를 차지한다. 이전에는 캐나다 제조업체에서 생산했지만, 현재는 미쓰비시 항공사(Mitsubishi Aircraft Corporation)가 소유한 봄바디어(Bombardier)의 CJR 항공기는 IAG(영국항공과 스페인의 이베리아항공의 합병회사), 에어프랑스-KLM 및 루프트한자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버스 A220은 원래 봄바디어 항공기였으나, 2018년 에어버스에 인수됐다. 중국남방항공은 중국의 국영기업인 코맥(Comac)에 의해 개발되어 2016년에 처음 도입된 ARJ21 항공기를 사용하고 있다. 

코로나19 범유행 이전, 에어버스는 시장 점유율에서 보잉을 능가하기 시작했다. 특히 2019년 전 세계적으로 보잉 737 MAX 기종이 두 번이 추락한 후 387대의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고 1,200대의 주문이 취소되었다.

2019년 10월 에어버스 A320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항공기가 되면서 에어버스는 새로운 주문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비주얼 캐피털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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