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12번째로 가장 줌을 많이 다운로드 받은 나라…1,980만 건 기록
줌, 2022년 상반기 한국 내 비즈니스 앱 다운로드, 스마트폰 평균 MAU 부문 1위
[ 매드타임스 최승은 기자] 업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data.ai(구 앱애니)에 따르면 화상회의 서비스 줌(Zoom) 앱이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수 10억 건을 돌파했다 (iOS, 구글 플레이 합산). iOS에 2012년 8월, 구글 플레이에 2013년 1월에 출시된 줌이 출시 10주년을 앞두고 기록적인 숫자에 도달한 점이 괄목할 만하다.
data.ai의 분석에 따르면 줌 누적 다운로드 수의 무려 90%는 2020년 4월부터 발생했다. 2020년 4월은 줌이 가장 높은 다운로드 수를 기록한 달이기도 하다. 코로나19 팬데믹을 맞아 전 세계적으로 거리두기가 생활화되고 재택근무와 원격수업이 시행되는 등 화상회의 서비스에 대한 높아진 수요가 줌의 거침없는 성장세로 이어졌음을 알 수 있다.
코로나19가 엔데믹 국면으로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줌은 2022년 상반기 전 세계 비즈니스 앱 스마트폰 평균 MAU 상위 차트에서 1위, 동기간 다운로드 부문에서는 ‘왓츠앱 비즈니스’ 앱을 이어 2위를 차지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수의 기업이 하이브리드 및 재택근무제를 도입하고 가족, 친구 등 주변인과의 화상 통화가 일상 속에 자리잡으며 줌이 약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예측이 정면 반박된 셈이다.
data.ai의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까지 줌을 가장 많이 다운로드 받은 나라는 순서대로 인도, 미국, 인도네시아, 멕시코, 브라질, 일본, 러시아였다. 한국은 줌 누적 다운로드 1,980만 건을 기록하며 전 세계의 2%를 차지, 12번째로 가장 줌을 많이 다운로드 받은 나라로 자리매김했다 (2022년 7월 21일 기준).
줌이 한국 내 가장 높은 다운로드 수를 기록한 달은 2020년 4월(130만 건), 9월(160만 건), 12월(160만 건)로, 한국 내 줌 누적 다운로드 수 1,980만 건 중 무려 94%가 2020년 4월부터 발생했다. 이는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수의 90%가 2020년 4월부터 발생했다는 점과 비교했을 때 한국 내 줌의 폭발적인 성장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2022년 상반기 한국 내 가장 많이 다운로드 된 비즈니스 앱은 순서대로 ‘줌,’ ‘폴라리스 오피스,’ ‘모바일팩스,’ ‘알바천국,’ 그리고 ‘알바몬’이었다. 동기간 스마트폰 평균 MAU가 가장 높았던 비즈니스 앱은 순서대로 ‘줌,’ ‘폴라리스 오피스,’ ‘Microsoft Office Mobile,’ ‘Microsoft Excel,’ 그리고 ‘알바몬’으로, 줌이 2022년 1분기에도 강세를 이어나간 점을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