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는 죽지 않았다! 광고에 대한 뜨거운 열정의 현장을 다녀오다

광고는 죽지 않았다! 광고에 대한 뜨거운 열정의 현장을 다녀오다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2.09.02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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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9월 2일 10시부터 중앙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광고업계 취업 박람회가 열렸다.

드라마나 영화 속 광고인에 대한 부정적인 모습과 광고산업이 사양산업이라는 인식 속에 열린 취업 박람회는 예상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개강했음에도 다양한 학교와 전공의 학생들이 함께 하며 광고에 때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강연장에는 복도까지 발디딜 틈이 없었고, 강연장에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서야 했다. 모든 취업 부스에는 학생들이 상담을 받기 위해 역시 긴 줄을 섰다. 참여한 회사들은 학생 한 명 한 명 세심하게 업계 선배로서 섬세하게 코칭, 학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황장선 한국광고학회장
황장선 한국광고학회장

황장선 한국광고학회장은 "광고업계의 인력난은 학계와 업계가 공통된 문제의식을 갖고 있었다."라고 하면서 "광고에 관심있는 학생들에게 광고가 좋은 업종이고 좋은 직업이라는 것을 알려주면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라고 이번 행사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올해 처음으로 하는 것이라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한국광고산업협회와 참여사, 학생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2회, 3회 이 행사가 지속됐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4년차 아트디렉터 대행사 찐경험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 송서율 대홍기획 AD는 "이런 뜻깊은 기회는 함께할 수 있게 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하며 "오랜만에 이렇게 열정 가득한 친구들 보니까 나까지 리프레시되는 기분이고 이런 친구들과 꼭 같이 일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광고의 형태는 계속 바뀌고 진화하면서 광고산업은 커지고 있어 사양산업이 아니고, 광고회사의 영역이 점점 넓어지고 있다"면서 "학생들이 광고회사에서 멋진 경험을 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혜정 (숙명여자대학교)
한혜정 (숙명여자대학교)

참여한 학생들은 하나같이 행사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AE를 지망하는 홍익대학교 광고홍보학과 송하림 학생은 "광고업계가 이런 행사를 열어 좋은 기회를 갖게 됐다"라고 말했다. 강남대학교 스포츠복지를 전공하고 있는 이하은 학생은 "비록 전공은 광고와 관계가 없지만, 대외 활동 속에서 광고와 홍보를 접하면서 관심을 갖게 됐다. 광고 홍보와 광고회사에 대한 더 많이 알고 싶다"라고 전했다. 광고를 복수전공하고 있는 숙명여대 한혜정 학생은 "광고업계는 좋고 매력이 있어서 광고를 하고 싶다"라고 하면서 "참여한 회사 사람들이 생각보다 자세하고 섬세하게 상담을 진행해서 제가 부족한 점을 잘 알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취업 박람회는 광고에 대한 사랑으로 광고인이 되고자 하는 학생들의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참여사 역시 내실있고 섬세한 상담을 통해 학생들과 함께 호흡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따라서 참여사, 교수, 학생 등 참가자 모두 취업 박람회가 일회적인 행사로 끝나지 않고, 2회, 3회 지속되고 더 많은 회사가 참여하기를 희망했다. 

한편, 이번 취업 박람회는 한국광고산업협회(회장 유정근)와 한국광고학회(회장 황장선)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오길비, 대홍기획, 애드리치, HS애드, 이노션, 제일기획 등 6개 광고회사와 SBS M&C, JTBC 미디어컴 등 2개의 미디어렙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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