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광고 요금제 첫 달 흥행 저조…신규고객 9%만 선택

넷플릭스 광고 요금제 첫 달 흥행 저조…신규고객 9%만 선택

  • 한수경 기자
  • 승인 2022.1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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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넷플릭스의 새로운 광고 요금제(Basic with Ads, 광고형 베이식)가 출시된지 첫 달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 광고 요즘제의 첫 달 점유율은 작년 HBO Max가 시작했을 때의 약 절반에 불과했다. 안테나는 미국에서 광고형 베이식이 출시된 날인 11월 3일부터 11월 30일까지 분석했다.

구독 데이터 분석회사인 안테나(Antenna)가 발표한 새로운 데이터에 따르면, 11월 동안 미국에서 넷플릭스 신규 가입자 중 9%만이 넷플릭스의 새로운 "광고형 베이식"를 선택, 요금제 옵션 중 가장 인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안테나는 넷플릭스의 기존 미국 고객 중 0.1%만이 할인된 6.99달러의 광고형 베이식으로 바꿨다는 것을 발견했다.

안테나는 광고형 베이식 가입자의 절반 이상은 구독이 만료되거나 처음으로 가입한 후 다시 가입하는 사람이었고, 43%는 더 비싼 요금제에서 저렴한 요금제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결과 작년 10월과 비교해서 프리미엄 구독자의 비율을 14% 포인트 줄었고, 스탠더드 요금제는 7% 포인트 줄었다. 베이직 요금제만 1% 포인트 증가했다.

넷플릭스는 "광고형 베이식 플랜은 아직 초기 단계이며, 우리와 제휴하려는 광고주들의 열망뿐만 아니라 출시와 참여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한편, 안테나는 2021년 6월 HBO 맥스의 월 9.99달러 광고 지원 요금제와 비교 분석했다.  

곧 디스커버리플러스와 결합될 HBO 맥스는 2021년 6월 출시 당시 광고 요금제인 "HBO Max with Ads" 신규 가입률이 15%에 달했다. 기존 HBO 맥스 이용자의 0.2%만이 첫 달 동안 저렴한 광고층으로 바꿨다. 이는 넷플릭스 전환율의 약 두 배이다. HBO 맥스 광고 요금제 플랜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기를 얻어 출시 첫 해 동안 3건의 가입 중 거의 1건을 기록했다. 안테나는 현재 HBO 맥스 가입자의 21%가 광고 요금제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안테나는 소비자는 적절한 가격과 포장으로 광고 지원 비디오 서비스를 선택할 것이라는 것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광고 지원 요금으로 시작한 서비스(또는 훌루는 광고 무료로 시작했지만, 수년 전에 광고 지원 옵션을 도입했다)는 가입자가 광고 지원 옵션을 선택하는 비율이 훨씬 높다.

[이미지 안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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