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미국 코드 커팅 60% 급증... 왜 코드 커팅할까?

2022년 미국 코드 커팅 60% 급증... 왜 코드 커팅할까?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3.02.1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1950년대와 1960년대 미국 중산층 가정에서 텔레비전이 필수품이 되면서, TVㄴ는 미국 문화의 필수적인 부분이 됐다. 더 많은 콘텐츠와 더 좋은 품질을 제공하는 케이블과 위성 방송이 주가 되었지만, 전체적인 흐름은 변화가 없었다. 그러나 지난 15년간 인터넷과 스트리밍 서비스 발전은 소비자에게 대안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점점  케이블 비용이 점점 증가하면서, 소비자는 케이블과 위성 방송에 이별을 고하기 시작했다. 바로 코드 커팅이다.

지난 2022년에 미국에서 코드 커팅이 급증, 5대 회사에서 거의 400만 명의 고객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월트 디즈니는 훌루 플러스 라이브 TV는 4분기에 100,000명의 고객을 추가하여 올해 가상 MVPD(vMVPD)에 총 200,000명의 고객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가입자 수를 공개적으로 보고하고 있는 미국 5대 유료 TV 사업자는 2,320명의 고객을 잃었던 2021년에 비해 60% 증가한 391만 3,000명의 고객을 잃었다.

여전히 1,940만 명 이상의 비디오 가입자를 보유한 최대 사업자인 컴캐스트는 2022년에 유료 TV 고객의 11.2%인 2,034만 명을 잃었다.

2위 사업자 차터커뮤니케이션 은 TV 고객 손실이 2021년 36만 7,000명에서 지난해 68만 7,000명으로 확대됐다.

3위 사업자인 DirecTV는 AT&T 가 19개월 전 사모펀드 회사인 TPG와 제휴하여 분사한 이후로 고객 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

4위인 Dish 네트워크는 지난해 80만 5,000명의 위성TV 고객을 잃었다. 고객 수의 거의 10%이다. 고객은 약 860만 명에 불과하다. 

앞으로 어떻게 될까? 2026년까지 미국의 8,000만 가구가 코드 커팅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케터는 2022년 5,510만 명이 코드 커팅할 것으로 예상했다. 브로드밴드서치는 2030년까지 케이블 TV 보급률이 60%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더 주목해야 할 것은 젊은 세대다. 25-34세의 거의 모든 미국인이 인터넷을 통해 TV 콘텐츠에 액세스하고 있다. 또한 18~49세 시청자의 케이블 시청률이 11% 감소했다. 젊은 세대들이 대체재로 눈을 돌리고 있다.

출처 브로드밴드 서치
출처 브로드밴드 서치

코드 커팅을 한 사람들의 대안은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OTA나 OTT 중 선택을 한다. OTA(Over the Air)는 안테나를 통해 TV를 수신하는 것이다. 안테나 방송은 여전히 살아있고, 비싸지는 케이블에 대한 대안으로 선택되고 있다.

OTT(Over the Top)는 가장 일반적이고 인기있는 대안이다. 넷플릭스, 훌루, 아마존 프라임 등과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와 유튜브TV, 슬링TV, 훌루 라이브TV와 같은 라이브 TV를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케이블 방송 구독을 끊을까? 가장 큰 이유는 가격이다. 미국에서 평균적으로 매월 107달러를 케이블에 지불하고 있는데, 이 비용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케이블을 통해 얻는 가치에 만족하는 사람은 34%에 그치고 있다.

두번째로 많은 사람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서는 두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스트리밍 서비스는 광고가 없다. 일부 시청자는 케이블 방송에 너무 많은 광고가 있다고 생각한다. 두번째는 편리함이다. 스트리밍은 시간과 공간의 제한없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콘텐츠를 다운로드해서 오프라인으로 즐길 수도 있다.

셋째는 완전 무료로 TV를 보기 원한다는 것이다. 원래 안테나를 사용하는 TV를 무료로 볼 수 있다. 안테나 TV가 사라졌다고 생각하지만, 아니다. 적은 수의 채널, 저장하여 갖고 다닐 수 없다는 단점은 있지만, 로컬 프로그램이나 라이브 스포츠/이벤트는 시청할 수 있다. 그것도 평생 무료이다.

그런데 주목해야 할 것은 스트리빙서비스의 오리지널 콘텐츠 때문에 코드 커팅을 한 사람은 8%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물론 오리지널 콘텐츠를 놓치지 않기 위해 플랫폼을 전환하기도 하지만, 이는 핵심 동인은 아니다.

출처 브로드밴드서치
출처 브로드밴드서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