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유료 TV 플랫폼의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특히 이번 1분기는 구독 스트리밍 서비스 성장세가 꺾이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유료 TV 플랫폼의 코드커팅이 급증했다. 넥스트TV가 상장사가 운영하는 유료TV 상위 8개 플랫폼을 분석한 결과, 코드커팅은 2022년 1분기 2021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컴캐스트(Comcast), 차터 커뮤니케이션(Charter Communications), 디시 네트워크(Dish Network), 훌루 + 라이브 TV(Hulu + Live TV), 버라이즌 피오스 TV(Verizon Fios TV), 알티스 USA(Altice USA), 슬링 TV(Sling TV) 및 푸보TV(fuboTV) 등 상위 8개 플랫폼의 코드커팅은 작년 1분기 115만 명을 조금 넘긴 데 비해 올 1분기에는 150만 명이 넘었다.
가장 큰 케이블 사업자인 컴캐스트와 훌루 + 라이브 TV는 크게 변동이 없었다. 디시 네트워크는 위성 TV와 vMVPD 플랫폼에서 각각 약 23만 명의 가입자를 잃는 등 코드 커팅이 크게 증가했다. 푸보TV는작년 1분기 4만2,500명보다 조금 더 증가한 75,000명의 코드 커팅을 보고했다. 반면, 차터와 피오스 TV는 가입자가 증가했다.
넥스트TV는 다이렉TV(DirecTV), 콕스 커뮤니케이션(Cox Communication), 유튜브TV는 분석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다이렉TV는 지난 몇 년간 미국 유료 TV 사업에서 가장 큰 가입자 손실을 보았지만, AT&T가 작년에 사업을 분리한 이후 분기별 실적 보고서에는 더 이상 보고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분석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알파벳은 분기별 수익 보고서에서 유튜브 TV의 특정 고객 지표를 거의 언급하지 않았지만, Wells Fargo 분석가인 Steven Cahall은 목요일 초 알파벳 vMVPD가 1분기에 약 200,000명의 고객을 잃었다고 추정했다.
Cahall은 미국 DTC 서비스에 가입한 가입자가 2021년 1분기 4천 2백만 명에 비해, 2022년 1분기 2천 9 백만 명에 불과하다고 집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