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컨버전스 리서치 그룹은 최근 발표한 "더 배틀 포 더 아메리칸 카우치 포테이토Battle for the American Couch Potato" 보고서에서 OTT 가입자 수가 2022년 8,000만 명에서 2024년 5,000만 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보고서는 컨버전스가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훌루,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워너 브라더스 등 75개 이상의 OTT 서비스(및 50개 이상의 제공업체)를 분석해서 발표했다.
넥스트TV가 보도한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OTT 엑세스 수익은 2021년 37% 증가한 394억 달러, 2022년 30% 증가한 510억 달러, 22024년에는 2배 가까이 증가한 690억 달러로 예상했다.
동시에, 기존 선형 TV의 매출과 가입자는 꾸준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컨버전스는 미국 케이블·위성·통신사 TV 엑세스 수익이 2021년에 4% 감소한 910억 달러, 2022년에는 6% 더 감소한 855억 달러, 2023년과 2024년에 추가 하락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컨버전스에 따르면, 2021년에 미국의 총 TV 가입자는 2020년과 거의 같은 650만 명 감소했다. 2022년에 700만 명이 감소했으며, 2024년에는 720만 명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드커팅 비율도 증가하고 있다. 컨버전스는 2021년 미국 가구의 47%가 케이블·위성·통신사 TV 사업자에 TV 가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했다. 이 비율은 2022년 53%, 2024년 64%로 상승한 것으로 추산했다.
광대역 고객 증가세 역시 계속 둔화되고 있다. 컨버전스는 2020년 510만 명에서 2021년 약 370만 명의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가 추가된 반면, 매출은 10% 증가한 796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추산했다. 컨버전스는 또한 통신사와 고정 무선 추가가 개선되어 케이블 측의 부진을 상쇄함에 따라 총 광대역 가입자 수가 최대 430만 명(7%의 수익 증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