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ount Action] 2월 경쟁 PT, 고조되는 시장 분위기 재점화?

[Account Action] 2월 경쟁 PT, 고조되는 시장 분위기 재점화?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3.03.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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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잠시 주춤한 1월을 기점으로 다소 안정적인 경쟁 PT 시장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 상황 이후, 경쟁 PT가 4분기에서 1분기로 집중되면서 2월 경쟁 PT는 고점을 향해 가는 듯하다.

2월 경쟁 PT 규모는 뚜렷하게 양호해진 모습으로 전월 대비 대폭 증가했다. 규모에 비해 PT 건수는 소폭이지만, 그래도 상당하게 증가해 보인다.

현재까지 1분기 경쟁 PT 기세는 상당히 긍정적이다. 전년 대비 규모도 대폭 증가하고, 건수도 상당 수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PT 건수 증가보다 PT 금액 규모가 더 증가, 중대형 광고주가 여전히 많이 등장했다. 경기 불안정 등으로 광고 예산을 줄이고 있고, 광고 집행도 전년만 못하다는 광고업계의 분위기이지만, 그나마 경쟁 PT의 활성화가 업계 분위기를 밝게 하고 있다.

2월 역시 1월에 이어 공공기관이 지속해 등장하고 있다. 해당년도 사업 계획이 연초부터 집행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전년 말 또는 연초에 사업계획이 확정하지 못한 곳이 있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일반 광고주들도 어느 정도 사업계획이 수립됨에 따라 이제 계획대로 진행되는 모습이 보인다.

따라서 다양한 업종의 광고주가 경쟁 PT에 보인다. APP 관련 업종(부동산, 중고차)과 게임업종은 여전히 등장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금융업종이 눈에 뜨이는데, 금융그룹, 은행 등이 동시에 실시되기도 하고, 생명보험도 보였다. 오랜만에 항공과 정유업종이 모습을 보였고, 특히 매년 연말 연초에 등장하는 대형 광고주 S그룹의 계열사(반도체 등)도 경쟁 PT 활성화의 한몫을 차지하고 있다. 이 밖에 식품(라면), 생활용품, 유통, 정수기류, 제약, 타이어, 패밀리레스토랑, 커피 프랜차이즈 등도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다.

코로나 이후 1분기 PT가 집중되는 상황은 2월에 경쟁 PT 규모가 대폭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데, 광고업계는 침체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코바코는 예술공연, 리조트 등 ‘문화오락용품 및 관련서비스’와 봄나들이 관련해서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업종의 광고비 증가를 예상하며, 3월 광고경기전망지수(KAI ; Korea Advertising Index)가 전월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발표했다.

비록 경쟁 PT가 폭증해도 경쟁 PT에 참여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전통적으로 1사 1업종을 중시하는 컨플릭트와 함께, 경쟁 PT 참여 재원 등 회사의 전반적인 상황 등이 녹녹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회사는 PT 관련 프로세스 정립, PT 참여의 선택과 집중 등 효율적인 경쟁 PT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 매드타임스는 후원 멤버십 매드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PT 관련 보다 자세한 정보(경쟁 PT 결과 등) 등에 대한 트렌드는 매드클럽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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