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엔비디아의 AI를 활용하여 가상으로 자동차를 생산하다

BMW, 엔비디아의 AI를 활용하여 가상으로 자동차를 생산하다

  • 신성수 기자
  • 승인 2023.03.2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처 BMW
출처 BMW

[ 매드타임스 신성수 기자] 자동차 제조업체가 실제 차량을 제작하기 전에 차량의 전체 제조 공정을 미리 파악할 수 있다면 어떨까? BMW 그룹은 곧 건설될 데브레첸(Debrecen) 공장에서 NVDIA의 옴니버스(Omniverse) 인공 지능(AI) 시스템을 통해 시도하고 있다.

2025년에 문을 열 예정인 이 공장은 이제 막 건설이 시작되었지만, 이미 차량 생산이 시작되었다. 어떻게 가능하냐고? 바로 가상으로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공장은 완전히 디지털 방식으로 계획 및 검증되는 브랜드 최초의 시설이다.

노이에 클라쎄(Neue Klasse, 새로운 클래스)로 불리는 BMW의 차세대 전기차를 생산할 이 공장에서는 이미 컴퓨팅 플랫폼을 사용해서, 엔지니어들은 실제 차량이 생산되기 2년 전부터 프로젝트에 착수할 수 있다. 엔지니어는 차량의 정확한 대규모 데모 모형을 '디지털 트윈'으로 제작하여 콘셉트에 생명을 불어넣고 실제 생산되기 전에도 작업하는 것이다.,

BMW의 생산 책임자 밀란 네델리코비치(Milan Nedeljković)는 "가상화와 인공 지능은 우리의 계획을 가속화하고 개선하고 있다. 다양한 계획 시스템이 디지털 트윈 내에 통합되어 전 세계 팀들이 실시간으로 협업하고 더욱 견고한 기반 위에서 더 빠르게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되었다."라고 언론 성명에서 말했다. 

또한 생산 자재에 대한 품목 및 부품 번호를 통합하여 사용할 수 있다. BMW에 따르면, 물류의 다양한 영역을 실시간으로 사실적인 시뮬레이션을 통해 재생하고 필요에 따라 조정할 수 있다. 옴니버스 시스템은 생산 전문가가 이동 중에도 장비 및 조립 라인 데이터를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포함하여 프로세스의 세부 계획 및 최적화에 대해 공급업체와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옴니버스는 여러 사이트와 시간대에 걸쳐 BMW 팀의 협업을 지원하고 "완전히 새로운 기술 수준에서 구조, 생산 시스템 및 프로세스의 계획과 설계"를 보완한다. BMW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다양한 기술 및 기획 부서의 BMW 전문가들이 옴니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노이에 클라쎄는 BMW iFACTORY로의 생산 전환을 의미한다. 2020년에 시작된 프로젝트에는 그룹의 차량 및 엔진 공장에 대한 3D 스캐닝이 포함되었다. "7,000,000㎡(1,730에이커) 이상의 실내 공간과 15,000,000㎡(3,705에이커)의 실외 생산 공간이 완공되었다. 이 팀은 현재 데브레첸의 노이에 클라쎄 공장을 위해 계획된 1.4 평만 킬로미터 규모의 생산 공장에 대한 가상 계획을 마무리하고 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모든 관련 제품, 프로세스, 품질 및 비용 데이터도 개발, 계획 및 생산 프로세스와 함께 옴니버스에서 점진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에너지 및 자원 소비와 같은 '보이지 않는' 프로세스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는 플랫폼에 대한 추가 개발이 이루어질 것이다."라고 BMW는 결론지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