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 "신안군 문화예술행정을 통한 인구소멸 대응전략" 세미나 개최

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 "신안군 문화예술행정을 통한 인구소멸 대응전략" 세미나 개최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3.04.1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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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10일 오후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실은 보라색 옷을 입은 사람들로 가득했다. '문화예술행정을 통한 인구소멸 대응전략'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한 사람들이었다.

이번 세미나는 인구소멸 문제로 위기에 봉착한 전국의 지자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의 재생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원장 김유경, 한공원)이 신안군, 위드컬처와 공동 주관했다. 세미나에는 신안군의회 의원 및 공무원, 향우민 등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김유경 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 원장
김유경 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 원장

본 세미나에 앞서 김유경 한공원 원장은 환영사에서 "신안은 태생적 자원과 적극적 문화 예술 행정이 체계적으로 작동하면서 전략적 지역 브랜딩을 효율적으로 전개한 탁월한 사례로 인구소멸과 지방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창의적이며 혁신적 책략이자 화두이다"라고 하면서 "신안의 사례는 같은 고민을 품고 있는 군소 지자체와 획일적 도시에 창조적인 상상력을 불어넣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박우량 신안군수
박우량 신안군수

기조 연설에 나선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군은 인구소멸위기에 처한 지역을 사고 전환을 통해 '찾아가는 핫플레이스'로 탈바꿈하며 대한민국 최고 관광지로 발돋움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신안군은 여기에 멈추지 않고 1도 1뮤지엄를 핵심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기후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정주여건 개선과 생활 인구 유출 방치 및 관계인구 유입 등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지속적인 성장을 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항기 메타브랜딩 대표
박항기 메타브랜딩 대표

박항기 메타브랜딩 대표가 "지역경제 브랜드의 이해와 전략"이라는 주제로 세미나의 첫번째 발제를 맡았다. 박 대표는 지역경제 브랜드 사례와 함께, 지역경제 브랜드를 농축산물 브랜드, 축제 브랜드, 공공장소 브랜드, 전통시장 브랜드 등으로 분류하고 각각의 특징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기초자치도시 브랜딩을 정의하고, 안성시의 사례를 바탕으로 신안군 지역경제 브랜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제시헀다.

김병희 서원대 교수
김병희 서원대 교수

세미나 두번째 발제자로 나선 김병희 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 부원장(서원대학교 교수)은 "컬러 마케팅을 통한 신안군의 지역 재생"에 대해 발표했다. 김 부원장은 컬러 마케팅의 개념과 색상의 특성을 말하고 "보라빛"으로 대표되는 신안군 컬러 마케팅 사례에 대해 전했다. 또한 신안군이 컬러 마케팅을 지속하기 위한 고려 사항과 가치 지향의 방향에 대해 제안했다.

김인경 인큐브랜드 대표
김인경 인큐브랜드 대표

김인겸 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 사무총장(인큐브랜드 대표)은 "신안군의 그린 마케팅과 새로운 블루 마케팅 제안"이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김 사무총장은 그동안의 해양수산 정책이 인구 소멸 대비가 부족했음을 지적하고 바다 영토에 대한 인식을 바꿀 것을 강조했다. 그리고 인구 소명 대응의 키워드로 청년, 환경, 문화를 제시하며, 신안군 만의 독특한 그린 마케팅으로 "블루카본 마케팅"를 적극 제안했다.

홍경수 아주대 교수
홍경수 아주대 교수

홍경수 아주대 교수는 "아트마케팅을 통한 신안군의 지역재생: 관계인구 생성을 중심으로"라는 발제에서 신안군의 1도 1뮤지움 아트프로젝트 추진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홍 교수는 인구소멸에 대한 트렌디한 키워드로 관계인구를 제시하고, 신안군의 아트마케팅이 관계인구로 끌어들이는 전략을 수립할 것을 제안했다.

유관숙 감독
유관숙 감독

세미나 발제 마지막은 유관숙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가든스테이 환경연출 감독이 "보는 정원에서 사는 정원으로: 신안군 장소 마케팅의 방향과 과제"에 대해 발제했다. 유 감독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가든스테이가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가능한 장기 사업의 관점에서 진행된 프로젝트임을 강조했다. 이어 신안의 장소 마케팅이 정원산업을 검토, 지속가능한 발전을 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은정 교수, 이경선 대표, 이희복 교수, 최일도 팀장, 구자룡 대표, 김현환 부원장 (왼쪽부터)
최은정 교수, 이경선 대표, 이희복 교수, 최일도 팀장, 구자룡 대표, 김현환 부원장 (왼쪽부터)

이어 김현환 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 부원장의 사회로 최은정 상명대 교수, 이경선 위드컬쳐 대표, 이희복 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 사무총장(상지대 교수), 최일도 한국언론진흥재단 팀장, 구자룡 밸류바인 대표 등 전문가의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에 나선 전문가들은 지속가능하고 업그레이드되는 신안군 마케팅에 대해 제안하고 논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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