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가 이은솔 개인 공연, "이은솔의 춤" 개최

무용가 이은솔 개인 공연, "이은솔의 춤" 개최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3.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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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6일 오후 3시, 남사예담촌 기산국악당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무용가 이은솔이 첫 개인 공연을  5월 6일(토) 오후 3시 남사예담촌 기산국악당에서 가진다.

"이은솔의 춤"이라는 제목의 공연에서 이은솔은 춘앵무, 최종실류 소고춤, 한영숙류 살풀이춤, 대바람춤 등을 공연하게 된다.

이은솔은 전통무용의 맥을 이어가는 대표적인 젊은 무용가로 서울예술단 정단원이고, 전북대학교 무용과에 출강하고 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처용무" 전수자이다. 그는 선화예술학교, 국립국악고등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무용과를 졸업했으며, 고려대학교 대학원 문화콘텐츠학 석사와 고려대학교 대학원 글로벌언어문화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은솔은 제4회 온나라 궁중무용 경연대회 청소년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입상, 제9회 온나라 전통춤 경연대회 일반부 대상(대통령상)입상, 제47회 동아무용콩쿠르 일반부 한국무용 전통 여자 동상, 제11회 서울국제무용콩쿠르 민족무용부분 전통 시니어 여자 3등 등 주요 무용콩쿠르에서 수상했다.

이번 "이은솔의 춤" 공연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춘앵전은 1828년 조선 후기 순조 때 순조의 아들인 효명세자가 모친인 순원숙황후 보령 40세를 축하하기 위해 창작한 궁중정재이다. 이 작품은 이른 봄날 아침 나뭇가지에서 노래하는 꾀꼬리를 형상화했으며 제한적 공간인 화문석 안에서 추어지는 아름답고 우아한 궁정정재의 꽃이다.

최종실류 소고춤은 소고놀이의 독특한 춤사위와 가락을 짜임새 있게 구성하여 복원시킨 춤으로 경쾌하면서도 절도 있게 몰아치는 춤사위가 특징이다. 소고춤의 형식은 길놀이, 굿거리, 자진모리, 동살푸리, 휘모리, 굿거리 순으로 사물장단과 태평소 반주가 춤을 이끌어간다.

한영숙류 살풀이춤은 한성준의 영향을 받아 단순한 호흡을 통해서 춤을 추며 복잡하지 않고, 곱고 우아하며 감정을 억제시킨 깨끗하고 청결한 춤이다. 이 살풀이춤을 통해 서민계층의 정신적인 정서의 내용, 즉 한과 슬픔이 바탕이 되는 가운데 환희로 승화시키는 특수한 미적 의식이 담겨져 있다. 또한 단아한 맛이 있고 여성미를 뿜으며 지나치지도 쳐지지도 않는 균형을 잃지 않는 춤이다.

그리고 공연의 마지막은 춤과 시와 노래가 어우러진 대바람 춤이다. 소설가 김홍신이 기산국악당 대밭극장 조성 가정을 직접 보고 영감을 받아 작사하고 작곡가 박범훈이 트롯 풍으로 작곡하여 소리꾼 장사익이 기산국악제전 무대에서 초연했다. 이 곡을 무용가 이은솔이 안무하여 춤으로 인생의 희노애락을 대나무 숲속에서 아름답게 표현한다. 시인 김태근이 낭송하고 경기민요 명창 김보성이 노래를 부른다.

한편, 공연을 위해 사물놀이(한창현, 이영주, 박서준, 김수헌)와 김보성의 경기민요, 이영주의 채상소고놀음이 함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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