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G, 양자 컴퓨팅을 도입하여 캠페인 최적화 강화

IPG, 양자 컴퓨팅을 도입하여 캠페인 최적화 강화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3.06.0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IPG는 캠페인 최적화를 위한 양자 컴퓨팅 애플리케이션을 연구 및 개발하기 위해 디웨이브 퀀텀(D-Wave Quantum)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 소식은 양자 컴퓨팅과 같은 기술 분야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양자 컴퓨팅은 생성형 인공 지능(AI)과 관련된 문제를 포함하여 복잡하고 데이터 집약적인 문제를 기존 컴퓨팅 방법보다 빠른 속도로 해결할 수 있는 분야이다. 

IPG와 디웨이브는 마케팅 캠페인의 최적화를 위해 설계된 양자 하이브리드 애플리케이션의 연구 및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 양사는 Leap™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액세스할 수 있는 디웨이브의 양자 컴퓨터와 하이브리드 솔버를 IPG의 자체 데이터 자산과 결합하여 고객이 가치가 높은 잠재고객을 식별하고 적시에 적절한 환경에서 보다 맞춤화된 메시지를 전달하여 개인화 및 성과를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필립 크라코프스키(Philippe Krakowsky) IPG CEO는 성명에서 "IPG는 모든 고객이 매우 개인적인 열정, 행동, 동기를 가진 고유한 존재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디웨이브와 협력하고 양자 기술을 기술 스택의 일부로 채택함으로써 우리는 고객에게 더 관련성 있고 효과적인 마케팅을 대규모로 제공하기 위해 훨씬 더 많은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발견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캠페인 최적화에 양자 컴퓨팅 접근 방식을 도입하는 것은 광고주와 광고회사가 타사 쿠키를 비롯한 광고 타기팅의 핵심이었던 식별자의 사용 중단에 맞서면서 틀을 벗어난 사고를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또 다른 예로 분석된다. 구글은 내년 초부터 일부 크롬 사용자를 대상으로 쿠키를 단계적으로 폐지할 예정이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마케터들은 퍼스트 파티 데이터 수집에 집중해 왔지만, 방대한 고객 정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배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IPG의 양자 컴퓨팅 활용은 대량의 데이터에서 더 많은 효용을 얻을 수 있는 방안으로 여겨진다.

디웨이브의 CEO인 앨런 바라츠(Alan Baratz)는 "오늘날과 같이 고도로 연결된 디지털 세상에서 소비자들은 매일 브랜드 메시지를 접하게 된다. 고려해야 할 변수가 너무 많기 때문에 적시에 적절한 고객에게 도달하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과제이다."라고 말했다. "IPG와 협력하여 광고 최적화에 퀀텀의 힘을 도입하고,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브랜드가 원하는 결과를 이끌어내는 하이퍼 타기팅 캠페인을 만들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라고 덧붙였다.

IPG는 최근 디웨이브와 함께 상위 20개 클라이언트 중 한 곳을 대상으로 리테일 환경에서 캠페인을 최적화하기 위한 마케팅 최적화 방정식을 구축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IPG는 테스트의 구체적인 결과를 공유하지 않았지만, 사용된 수학적 모델링은 소매업 이외의 분야에도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으며 "매우 유망하고 반복 가능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