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터, 2030년까지 미국 광고회사 일자리의 7.5%가 AI로 대체.. 광고회사의 핵심은 "창의성"과 "독창성"

포레스터, 2030년까지 미국 광고회사 일자리의 7.5%가 AI로 대체.. 광고회사의 핵심은 "창의성"과 "독창성"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3.06.1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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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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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광고회사가 AI 기반 툴을 도입하기 위해 경쟁하면서, 업무나 워크 프로세스가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새로운 보고서 "에이전시 AI 기반 노동력 예측, 2030(미국) Agency AI-Powered Workforce Forecast, 2030 (US)"에 따르면, 2030년까지 약 32,000개의 광고회사 일자리, 즉 현재 전체 광고회사 인력의 약 7.5%가 자동화로 인해 사라질 것이지만, 모든 일자리가 기술에 의해 대체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일자리 감소는 주로 정확한 지침을 따르는 자동화의 위험이 물리적 또는 프로세스 지향적 역할에 영향을 더 미칠 것이라고 포레스터는 밝혔다. 또한 보고서는 2030년까지 생성형 AI가 자동화된 광고 작업의 거의 3분의 1을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캠페인 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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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 발표된 포레스터의 최근 B2C 마케터 펄스 설문조사에 따르면, 부사장급 이상 응답자의 56%가 이미 생성형 AI를 마케팅에 사용했으며, 나머지 40%는 이를 위해 사용 사례를 검토하고 있다. 생성형 AI로 인해 가장 위험에 처한 광고회사 일자리는 사무, 관리, 비서직(일자리 감소의 34%), 영업 (일자리 감소의 20%), 시장 조사 및 연결(일자리 감소의 19%)이다. 

그러나 포레스터는 크리에이티브 문제 해결 역할은 계속 번창할 것으로 예상했다. 포레스터는 독창성이 직무의 자동화 잠재력을 낮추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지적했다. 편집자, 작가, 저술가 등 창의적인 직무는 자동화하기 어렵고, 그리고 프롬프트 엔지니어, 트레이너 등은 AI 결과물을 안내하는 역할이기에 향후 몇 년 동안 고용 시장을 지배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 밖에 향후 5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20% 이상 인력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디지털 마케팅 및 전략 전문가와 데이터 과학자이다.

출처 캠페인 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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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포레스터는 챗GPT, 구글 바드, DALL-E, 미드저니, 스테이블 디퓨전 등의 생성형 AI 기술이 일자리 감소 없이 고위직 및 크리에이티브 직군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사용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래서 생성형 AI는 광고회사의 인력 구성을 저임금 주니어에서 생성형 AI 어시스턴트와 짝을 이루는 고임금 크리에이티브 역할과 더 많은 관리 역할로 바꿀 것으로 예측했다. 

결과적으로 광고회사의 핵심은 "창의성"과 "독창적"이다. 창의적인 문제 해결과 AI 기술을 결합한 마케팅 접근 방식인 "지능형 창의성"은  마케팅을 더 스마트하게 만들고 캠페인을 더 빠르게 개발하며 크리에이터를 더 가치 있게 만들 수 있다.

포레스터의 수석 분석가인 Jay Pattisall 부사장은 "생성형 AI의 급격한 증가는 우리가 알고 있는 마케팅 창의성의 시작과 끝이다. 바드, 챗GPT, DALL·E, 미드저니, 스테이블 디퓨젼과 같은 대형 언어 모델은 축복이자 부담이다. 이러한 기술은 인간의 창의성과 아이디어에 엄청난 컴퓨팅 성능, 속도 및 확장성을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AI 머신 인텔리전스와 크리에이터의 직관이 결합하면 미각, 이성, 창의성을 지원하는 이미지 제너레이터와 대규모 언어 모델이 탄생한다. 예를 들어, 크래프트 하인즈는 DALL-E에 케첩을 표현하는 작업을 의뢰했고, 리씽크는 이를 자사의 Heinz 57 케첩 브랜드 광고 캠페인에 사용했다. '케첩을 그리다'라는 캠페인 아이디어는 인간 크리에이터가 고안해서도 여러 차례 실행된 적이 있었지만, 이제 이미지 생성의 힘을 통해 이 아이디어는 새로운 형태, 중요성, 규모를 갖게 되었다."라고 하며, "생성형 AI 기술은 크리에이티브 팀의 아이디어 생성, 콘텐츠 개발 및 평가를 지원하는 조력자 역할을 한다. 또한 크리에이티브 품질에 규모와 속도를 더하고 있다."라고 그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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