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 정부 기관, 자체 틱톡 광고 지출 단속

미국 연방 정부 기관, 자체 틱톡 광고 지출 단속

  • 한수경 기자
  • 승인 2023.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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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연방 정부 직원과 계약업체의 틱톡 사용을 제한함에 따라 연방 정부의 일부 기관이 틱톡 광고를 중단하고 있다.

지난주 NASA, 국방부, 연방조달청은 "소셜 미디어 광고 서비스가 조달의 일부가 될 수 있는 경우"를 포함하여 틱톡을 사용해야 하는 계약을 금지하는 임시 규정을 발표했다. 이는 사실상 정부의 틱톡 지출을 중단한다는 신호이다. 이 임시 규정이 언제 해제 및 수정될 지, 연방 광고 제한이 영구적일 지는 알 수 없다. 

한편, 미국 내에서 틱톡의 사용 금지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

작년에 바이든은 연방 직원의 업무용 디바이스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했다. 최근에는 몬태나 주에서 틱톡을 전면 금지했다. 이에 대해 틱톡은 몬태나 주가 수정헌법 제1조를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하는 한편, 몬태나 주가 숏폼 동영상 앱을 불공정하게 선별했다고 주장했다.

연방 공무원의 업무용 디바이스 사용 금지와 같은 금지 조치는 추적 가능하고 집행 가능한 조치이지만, 몬태나 주 전체에 대한 앱 금지는 실제 집행이 불가능한 조치라고 전문가들은 이야기한다. 우선 몬태나 주에서 실제로 주 전체의 틱톡 사용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수 있는 인프라가 없으며, 시민들이 VPN을 사용하여 앱 스토어의 주별 제공 제한을 쉽게 우회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런 의미에서 몬태나주의 상황은 주민들에게 현실적이라기보다는 상징적인 금지 조치라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틱톡에 대한 연방 정부의 조치 등 미국이 중국 지원 플랫폼에 대해 점점 더 비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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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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