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올 여름 글로벌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영화 중 하나인 "바비"는 1억 5,500만 달러라는 기록적인 오프닝 성적을 거두었다. 그런데 영화 자체 인기에 그치지 않고, 바비와 오펜하이머 영화를 결합한 바벤하이머 밈을 비롯, "바비"처럼 마케팅을 만드는 방법에 대한 많은 콘텐츠가 쏟아져 나왔다.
놀라운 소셜 캠페인, 자동차 회사와의 제품 제휴, Xbox 테마 콘솔, 출연진 인터뷰를 주최한 바비 테마 호텔, 말리부에 있는 실제 바비 드림하우스를 에어비앤비에 등록한 것 등을 포함, 마케팅과 체험 디자인은 놀라울 정도로 훌륭했다.
이 모든 성공은 바비의 마케팅 능력에 대한 뉴스에 영감을 주었다. 제품 및 서비스 회사의 많은 마케터들이 이를 활용하기 위해 뉴스재킹 콘텐츠를 만들었다.
뉴스재킹은 무슨 말일까? 2017년 옥스포드 사전이 선정한 올해의 단어에 "뉴스재킹"이 선정됐다. 뉴스재킹은 뉴스(news)와 하이재킹(hijacking)'을 합성한 이 단어의 기원은 1970년대 신문을 훔쳐 고철상에게 팔았다는 의미에서 유래됐다. 그러나 현대적인 의미는 마케팅 및 판매 전략가 David Meerman Scott의 2011년 저서인 <Newsjacking: How to inject your ideas into a break news story and generate>에서 처음 대중화되면서 21세기 초부터 사용되기 시작했다.
뉴스재킹은 단순히 뉴스나 트렌드에 대한 의견이 아니다. 뉴스재킹을 사용하면 자전거 또는 자동차 경주 선수처럼 빠르게 움직이는 뉴스 주제나 기사 뒤에 초안을 작성하여 더 많은 청중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CMI의 최고 전략 고문인 로버트 로즈는 "뉴스재킹은 중요한 스토리에 당신을 투입하는 것이다. 단순히 뉴스 속보를 다루거나 뉴스에 대한 자신의 관점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이어 "뉴스재킹이 효과를 발휘하려면 사람들이 그 관점을 탐구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관점이나 관점을 가져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즉 뉴스재킹은 사람들이 콘텐츠를 탐색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독특한 관점을 가져올 때만 효과가 있다는 것.
CMI는 뉴스재킹의 사례로 에비게이션 진(Aviation Gin)과 TIO 보험을 들었다.
에비게이션 진은 라이언 레이놀즈가 소유한 주류 브랜드다. 남편이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아내에게 펠로톤 자전거를 선물하는 모습이 담긴 펠로톤 광고가 뉴스 기사와 소셜 미디어 게시물을 도배하자, 에비게이션은 재빨리 펠로톤 영상에 등장하는 여배우를 캐스팅, 친구들과 함께 술집에서 "여긴 안전해"라고 말하며 새로운 시작을 위해 건배하는 광고를 제작했다.
CMI는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이 2011년 호주를 방문했을 때 악어의 공격에 대비해 보험에 가입한 TIO 보험회사의 광고를 들었다. 당시 이 보험과 보험회사에 대해 많은 주류 언론이 보도했다.
CMI는 B2B 마케팅도 뉴스재킹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예를 들어, 한 대형 기술 기업이 어디가 인수된다면, 많은 언론 헤드라인을 장식할 것이다. 이때 소규모 경쟁업체는 CEO가 업계 현황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는 인수의 영향에 대한 콘텐츠를 게시하거나 인터뷰를 진행함으로써 뉴스재킹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뉴스재킹은 사람들이 공유하고 싶게 만드는 방식으로 브랜드 관점을 삽입하는 것이다. 뉴스재킹은 인기 있는 콘셉트를 잡기 위해 뉴스를 다루거나 뉴스에 관한 뉴스를 다루는 것이 아니다. 뉴스재킹을 잘 하려면 뉴스에 자신의 관점, 브랜드 또는 제품을 영리하게 삽입하여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관점을 공유하고 싶어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