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젊은이들, 사랑을 찾기 위해 데이트 앱에 돈을 지불한다

외로운 젊은이들, 사랑을 찾기 위해 데이트 앱에 돈을 지불한다

  • 채성숙 기자
  • 승인 2023.11.1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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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 매드타임스 채성숙 기자] 실제 만남의 대안이었던 데이팅 앱은 빠르게 대중화되었다. 데이팅 앱은 미국인들의 사랑에 대한 갈증 덕에 빠르게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특히 틴더는 한 달에 499달러를 지불하고 초대를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Select 플랜과 같은 옵션을 제공하기도 했다.

시빅사이언스 인사이트스토어의 데이터는 팬데믹 이후의 데이트 앱 시장과 유료 요금제를 더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음은 시빅사이언스가 공유한 내용이다.

시빅사이언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18~44세 데이팅 앱 사용자의 약 50%가 팬데믹 이전보다 데이팅 앱과 사이트를 더 자주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사용 빈도가 줄었다는 응답은 23%에 불과했다.

이러한 데이트 앱 사용 증가는 소셜 활동의 감소와 일치한다. 데이터에서 알 수 있듯이, 전체 성인 응답자의 30%가 팬데믹 이전보다 소셜 활동에 참여하는 빈도가 줄었다고 답했다. 더 자주 참여한다는 응답은 21%에 그쳤다. 따라서 더 많은 미국인이 더 적은 소셜 활동에 참여함에 따라 인맥 형성을 위한 앱과 웹사이트의 필요성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외로움을 가장 많이 느끼는 연령대는 어떻게 될까? 데이터에 따르면, Z세대 성인(18~24세)으로, 이 연령대의 55%가 지난 일주일 동안 '어느 정도' 또는 '매우' 외로움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데이팅 앱 요금과 관련해서는 데이팅 앱에 관심이 있는 응답자(18~44세)의 거의 절반이 월 구독료를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9%는 한 달에 75달러 이상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절반 이상(51%)이 무료 앱이나 사이트만 사용하겠다고 답했다. 연간 가구 소득이 10만 달러 이상인 데이팅 앱 사용자의 경우 월 75달러 이상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비율이 약 3배나 높았기 때문에, 프리미엄을 지불할 의향이 가장 높은 사람들도 고소득층에 속한다.

사회 활동의 감소와 외로움의 증가와 더불어 데이팅 앱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미국인들은 사랑의 가능성을 위해 기꺼이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출처 시빅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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