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 ‘디지털 브랜딩 아이디어’ 헬스케어 산업에 혁신을 더하다

이화의 ‘디지털 브랜딩 아이디어’ 헬스케어 산업에 혁신을 더하다

  • 채성숙 기자
  • 승인 2023.1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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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헬스케어 스타트업 브랜드 ‘자란다’와 디지털 브랜딩 산학 협력 프로젝트 진행

[ 매드타임스 채성숙 기자] 이번 12월 13일 오후 ‘자란다-EWHA 디지털 브랜딩 산학협력 프로젝트’ 발표회가 이화여자대학교 ECC 극장에서 열렸다. 본 발표회는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학부장 유승철 교수) <광고기획과 스타트업 브랜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발모제 분야에서 혁신적인 발걸음을 이어가는 스타트업 자란다(Jaranda)와 협업해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창의적인 디지털 마케팅 및 브랜드 콘텐츠 전략을 제시하였다. 행사를 위해 본교 졸업생인 아리랑 TV의 신예은 앵커가 전체적인 영어 사회를 담당했다.

최종 행사에는 예선을 통과한 5개 파이널리스트 팀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한국,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출신의 다양한 학생들이 참여하였으며, 발표는 영어로 진행되었다.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전략은 ‘이을 커뮤니케이션즈’의 김장욱 대표와 ‘닥스미디어’의 이신재 이사, ‘소울라이브’의 송경수 부대표와 김영진 이사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에 의해 평가되었으며,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3팀이 최종 선정되었다. 본 프로젝트를 진행한 유승철 교수(미디어공학&창업트랙)는 “2030 세대 젊은 탈모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프로젝트에서 학생들이 제시한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브랜딩 아이디어가 헬스케어 스타트업 관계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대상을 받은 ‘Hari Loss is Not a Sin’ 팀은 패션과 미용에 투자하는 2030 그루밍족 남성을 타깃으로 자란다 브랜드의 발모 제품을 치료 이미지가 아닌 ‘미용 관리’의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를 통해 부정적인 탈모 인식을 개선하고 탈모 관리 대중화에 앞장서는 브랜드로 만들고자 하는 기획을 발표했으며, 이를 통해 TV 및 숏폼 영상 광고를 포함한 다양한 통합 마케팅 캠페인을 제시했다.

Hari Loss is Not a Sin 발표작품 - 스토리보드
Hari Loss is Not a Sin 발표작품 - 스토리보드
클릭하면 영상으로 연결
Team Jalhanda 3 발표작품 (클릭하면 영상으로 연결)

최우수상을 차지한 ‘Adding’팀은 탈모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이너뷰티의 관점에서 발모제 브랜드 자란다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다. 이들은 “More than Hair: Jaranda, My First Hair Solution”이라는 강렬한 메인 카피로 브랜드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개인 맞춤형 제품과 포괄적인 헤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팝업스토어, 지하철 광고, TV 광고, 인스타그램 필터, 숏폼 챌린지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하여 자란다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을 세웠다. 또한, 자란다 전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통해 디지털 시대에 걸맞는 참신하고 혁신적인 접근법을 제시했다.

심사를 담당한 소울라이브의 김영진 이사는 “학생들이 탈모와 발모라는 일반적으로 다루기 어려운 주제에 대해 타깃 고객 및 대중들이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 라며, “학생들의 기획안은 현업에서 바로 활용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로 전문적이고 창의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는 향후에도 헬스케어 및 의료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들과 다양한 협업을 시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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