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입주민 90%, "설 명절 층간소음 이해한다"

아파트 입주민 90%, "설 명절 층간소음 이해한다"

  • 채성숙 기자
  • 승인 2024.02.0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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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등 특별한 기간 층간소음에는 관대한 편, 자녀 유무에 따라 이웃의 층간소음 이해율 차이보여
아파트 입주민 2명 중 1명(47%) "현재 층간소음 겪고 있다", 층간소음 유형은 '발망치' 가장 많아
층간소음 예방 및 해결 방법 1위 '그냥 참는다', 2위는 '층간소음 방지 실내화를 신는다' 차지해

[ 매드타임스 채성숙 기자] 국내 1위 엘리베이터TV 운영사인 커뮤니케이션 컴퍼니 포커스미디어코리아가 아파트 입주민의 라이프 스타일을 연구한 '포커스미디어 아파트 입주민 트렌드 리포트: 층간소음편'을 2월 8일 발표했다.

포커스미디어코리아는 디지털 옥외광고(DOOH)를 넘어 데이터 기반 옥외광고(DDOOH, Data Driven OOH)로 엘리베이터TV를 고도화하기 위해 소비자를 연구하는 아파트 입주민 트렌드 리포트를 2019년부터 발행하고 있으며, 국내외 1000여 개 기업의 광고·마케팅부서에서 참고한다.

지난 1월 포커스미디어 엘리베이터TV가 설치된 아파트, 주상복합, 오피스텔 입주민 1128명을 대상으로 '설 명절 층간소음'에 대한 생각을 물어본 결과, 10명 중 9명(90%)이 '평소보다 더 이해하는 편이다'고 대답했다.

자녀 유무에 따라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무자녀 세대 96%가 명절 층간소음을 이해한다고 답한 반면, 유자녀 세대는 86%를 기록했다. 유자녀 세대의 이해율도 상당히 높지만 무자녀 세대가 더 높았다는 점이 흥미롭다. 명절을 맞이해 평소 조용했던 이웃집으로 아이들이 놀러와 뛰놀다보니 어린 자녀가 있는 세대에게는 층간소음이 더 신경 쓰였던 것으로 풀이된다.

아파트 입주민 2명 중 1명(47%)은 현재 층간소음을 겪고 있었다. 가장 많은 층간소음 유형은 ▲발망치(71%, 복수응답)였다. 다음으로는 ▲가구 옮기는 소리(41%) ▲욕실에서 물내리는 소리(34%) ▲대화 및 전화 벨소리(32%) ▲청소기 돌리는 소리(29%) 순이었다.

층간소음 예방 및 해결 방법은 ▲그냥 참는다(54.2%,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뭄뭄실내화 같은 층간소음 방지 실내화 착용(30.4%)이었다. 국립환경과학원이 2016년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밑창 두께 1∼3㎝의 실내화를 착용할 경우 3∼6㏈의 층간소음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커스미디어코리아는 사람과 기업을 이롭게 한다는 창업 이념에 따라 아파트 층간소음 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인앤아웃코퍼레이션과 함께 '뭄뭄실내화'를 개발했다. '무음무음' 줄임말인 뭄뭄실내화는 반도체 공정에 사용하는 충격·진동 흡수재 '엘라스탄'과 '고탄성EVA'를 쿠션재로 적용해 층간소음 저감에 특화되었다.

이 외에 층간소음 해결 방법으로는 ▲관리사무소에 민원을 전달한다(24.9%) ▲쪽지를 남긴다(20.9%) ▲매트를 깐다(20.2%)가 3~5위에 올랐다.

강슬기 포커스미디어코리아 데이터전략팀 팀장은 "모처럼 가족·친지가 모이는 특별한 시간에는 아파트 이웃 간 이해의 폭도 커지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입주민 라이프 스타일을 연구한 자료를 바탕으로 타깃별 맞춤형 콘텐츠를 제작·편성해 더 나은 아파트 생활에 기여하고, 높은 광고 효과로 광고주를 만족시키는 생활 밀착형 데이터 기반 옥외광고(DDOOH, Data Driven OOH)로서 엘리베이터TV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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