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위 ‘서울의 달’로 펼쳐지는 도시 관광마케팅의 새로운 지평

한강 위 ‘서울의 달’로 펼쳐지는 도시 관광마케팅의 새로운 지평

  • 조희수 대학생 기자
  • 승인 2024.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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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달’ 조감도(출처: 서울관광재단)
‘서울의 달’ 조감도(출처: 서울관광재단)

[ 매드타임스 조희수 대학생 기자] 올해 6월, 여의도한강공원 150m 상공에 도심을 밝혀줄 보름달이 뜬다. 바로 한강과 서울의 파노라마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기구 ‘서울의 달’이다. 이는 2023년 3월 서울시에서 발표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매력 거점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도시 브랜드 강화를 위한 마케팅 수단이다. 지날 28일, 서울관광재단에서 ‘서울의 달’ 조감도를 공개하며, SNS에서 큰 화제를 이끌었다. 기구 겉면에는 서울시 도시브랜드 로고인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이 새겨져 있으며, 하트와 스마일 픽토그램으로 장식되어 있다.

‘서울의 달’ 위치도(출처: 서울시)
‘서울의 달’ 위치도(출처: 서울시)

‘서울의 달’은 여의도공원 잔디마당에 설치를 마친 후, 6월 말부터 본격적인 비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약 30명 탑승할 수 있으며 비행시간은 1회 약 15분으로, 화~일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행된다.

옥외광고 중 하나인 애드벌룬은 폭발사고 및 환경오염으로 인해 주로 비영리 목적으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상업적인 이용 시에는 옥상에 고정해야 한다는 법규를 엄수해야 한다. 다양한 이유로 인해 허가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애드벌룬은 현재 발견하기 어려운 옥외광고물인데. ‘서울의 달’은 확실한 안전 확보를 통해 애드벌룬을 활용한 관광마케팅을 선보였다.

‘서울의 달’ 위치도(출처: 서울시)
‘서울의 달’ 위치도(출처: 서울시)

‘서울의 달’은 열기구가 아닌 헬륨가스로 채워진 기구이기 때문에 폭발성이 없어 안전하고, 한강 주변 주민들을 배려할 수 있도록 소음과 공해가 발생하지 않는다. 해당 헬륨기구 기종은 프랑스 제조업체 ‘에어로필(Aerophile)’사의 ‘에어로30엔지(Aero30ng)’로 유럽연합항공안전청(EASA)의 품질 및 안전성 인증을 받았다. 또한 인장력 45t의 연결케이블과 비상정지 모터, 비상동력 등의 안전시설이 구축되어 있다는 점에서 관광객들에게 안전을 보장하여 이색적인 체험을 제공하고, 서울시를 더욱 아름답게 비추는 데 적극적인 마케팅 요소로 자리잡을 수 있다.

이처럼 ‘서울의 달’은 안전성을 바탕으로 도심 속 이색적인 체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탑승객들에게는 아름다운 서울과 한강의 야경을, 행인들에게는 그 어떤 달보다 환하고 커다란 달을 선사함으로써, 서울의 이미지를 한층 더 밝고 화려하게 만들어나갈 것이다.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의 달’이 도시의 하늘을 빛내며 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며, 나아가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소개하는 데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출처: 서울시-내 손안에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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