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소비 실천하는 '그린슈머' 위해 변화하는 유통업체들

친환경 소비 실천하는 '그린슈머' 위해 변화하는 유통업체들

  • 유지영 기자
  • 승인 2019.07.1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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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제품을 선호하고 삶 속에서 친환경 소비를 적극 실천하는 소비자들, `그린슈머(greensumer)`가 증가하면서 유통업계에서는 최근 친환경을 화두로 한 마케팅이 각광받고 있다.  

GS샵 친환경배송서비스 - 냉동팩 대신 '얼린 생수' 보냉재 사용

GS샵은 오늘(17일)부터 일부 식품 배송 시 젤로 만들어진 아이스팩 대신 생수(500㎖) 3개를 꽁꽁 얼려 보냉재로 시범 사용한다고 밝혔다. 아이스팩 안에 있는 젤은 화학성분이어서 쓰레기로 배출할 수밖에 없지만, 냉동 생수는 마실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을 뿐 아니라 환경 친화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친환경 배송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GS샵이 지난 7월2일 진행한 소비자조사 결과, 소비자들은 '생수 활용이 가능해서'(37%), '아이스팩을 버리는 불편함이 없어서'(32%), '환경을 보호할 수 있어서'(31%)를 꼽았다. 특히 응답자 중 99%가 친환경 포장에 관심이 있고, 92%는 앞으로 냉동 생수를 활용한 배송을 원한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자의 대부분인 96%가 생수를 활용한 친환경 배송에 만족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락앤락 '바꾸세요' 캠페인 시즌2 : 오래된 물건 재활용하고, 새 상품 절반 가격에 구입  

락앤락은 주력제품인 플라스틱 밀폐용기의 재활용에 앞장서기 위해, 락앤락 직가맹점 및 할인점 등의 판매채널에서 고객들이 사용하지 않는 헌 플라스틱 밀폐용기를 가져오면 전문 수거업체에 전달하여 재활용을 실천하는 ‘바꾸세요’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다. 

환경의 날인 지난 5일에는 강남역 인근 강남스퀘어에서 '락앤락 투고텀블러' 캠페인을 진행하여, 락앤락 텀블러에 커피를 담아 제공하는 동시에 기부 활동을 연계하면서 사람들의 높은 참여를 이끌었다.

사진 출처 : 락앤락 홈페이지

또한, 락앤락은 플래그십 스토어인 `PLACE LL`에서도 모든 음료를 텀블러에 담아 함께 판매한다. 재방문시 해당 텀블러를 되가지고 오면 1000~2000원대에 커피를 리필해 주고 있어 브랜드를 체험할 때마다 자연스럽게 텀블러 사용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코카콜라, GS25, 롯데네슬레코리아의 '재활용 가능 친환경 패키지' 

사진 출처 - 네스카페 

제품 패키지 디자인에도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 코카콜라는 자사 브랜드 '스프라이트'의 초록색 페트병을 단일 재질의 무색 페트병으로 교체하여 패키지의 재활용 용이성을 높인 바 있다. 

GS25 또한 아이스커피음료컵을 투명한 컵으로 교체한 데 이어 수용성 코팅으로 제작된 종이컵을 내놓아 100%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롯데네슬레코리아는 커피 브랜드 '네스카페 콜드브루'와 '네스카페 라떼'의 패키징을 모두 3개월내 자연분해되는 생분해성 사탕수수 종이로 변경하여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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