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시야와 따뜻한 마음으로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는 정기호 대표
열린 시야와 따뜻한 마음으로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는 정기호 대표
  • 최영호
  • 승인 2019.12.09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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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힘들어도 사명감을 갖고 노력하면 새로운 미래 광고시장을 열 수 있을 것
대한민국 광고대상 시상식에서
2019 한국광고대회 시상식에서

2019 한국광고대회에서 나스미디어의 정기호대표가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번 정기호 대표의 서훈은 온라인 광고업계에서 최초로 그 동안 양적, 질적으로 발전한 온라인 광고업계에 대한 인정이라는 큰 의미가 있다. 이에 매드타임스는 정기호 대표를 만났다. 우리나라 온라인 광고업계에 대한 사명감과 애정, 그리고 나스미디어 임직원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먼저 2019 한국광고대회에서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것을 축하드립니다. 특히 이번 정대표님의 수상은 온라인 광고업계 최초로 정대표님 개인 뿐 아니라, 온라인 광고업계의 기쁨과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간단하게 수상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이번 수상은 개인적으로도 큰 영광이지만 나스미디어 임직원 및 온라인업계 전체가 온라인 광고시장의 성장을 위해 함께 노력해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온라인 광고가 한국 광고시장의 중심에 당당히 서게 되었다는 것을 이번 수상을 통해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매우 기쁘지만, 그만큼 앞으로도 온라인 광고가 한국 광고시장의 미래를 위해 더 큰 역할을 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도 함께 느끼고 있습니다.

올해 초 제일기획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18년에 디지털광고가 38%로 방송광고비 35%보다 앞선 것으로 나오고 있으며 향후에도 가장 큰 광고비를 점하는 광고산업으로 기대되고 있는 바, 더욱 더 어깨가 무겁습니다.

정대표님께서는 국내 최초 온라인 광고대행사를 설립하시고 온라인 광고시장을 개척하시는 등 우리나라 온라인 광고업계의 산증인이십니다. 언제 온라인업계로 진출하셨나요?

1995년에 국내 최초 온라인 광고대행사를 설립하였습니다. 그때 PC 통신이 태동하고 확대되는 것을 보고, 매체가 커뮤니케이션 수단에서 한발 더 나아가 새로운 광고매체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보았습니다. 당시에 온라인 광고 시장의 시작은 아주 미미한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인터넷이 시작되고 Yahoo, 다음, 네이버 등 인터넷 포털들이 등장하면서 무한한 확장성을 가진 매체로 탈바꿈 함에 따라 온라인광고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습니다.

1995년이면 처음 온라인 광고대행사를 설립하셨는데, 정말 선견지명이 있으셨네요. 나스미디어는 어떻게 설립하셨나요?

2000년 설립된 미국의 글로벌 미디어렙 한국지사인 더블클릭코리아에서 대표로 근무하다가 이를 2002년에 인수하여 Network Advertising Service Media를 뜻하는 나스미디어로 사명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온라인 광고시장이 매우 커졌습니다. 아마도 초창기에는 환경이 상당히 열악하고 어려움이 많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온라인 광고시장을 개척하시면서 가장 힘드셨던 것은 무엇이며, 어떻게 어려움을 극복하셨나요?

나스미디어 같은 미디어렙은 정확히 말씀드리면 디지털광고매체 판매 대행사 입니다. 기존 판매하고 있는 매체가 지속 성장해주고, 또 영향력 있는 새로운 매체가 등장해서 시장을 키워주지 않는다면 홀로 성장하기는 어려운 구조입니다. 바꿔 말하면, 기존에 판매하고 있는 매체의 성장에도 힘써야 하지만 여기에 머물지 않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매체의 등장에 대한 관심도 기울여야 한다는 뜻입니다. 온라인 광고 초창기에는 사업 환경도 열악했고 광고주, 대행사, 소비자 모두 온라인 광고에 대한 관심이나 인식이 매우 낮아 성장 가능성이 불투명했습니다. 아마 당시 존재하던 매체나 시장에만 매몰되었다면 온라인 광고사업을 포기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새로운 온라인 매체의 출현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가능성을 탐색했습니다. PC통신 시대를 거쳐 인터넷이 시작됐고, 이 시장에서 First Mover가 되어 나스미디어가 PC광고를 중심으로 하는 온라인 광고시장 성장에 일조하며 1위 사업자로 확고한 위치를 다지게 되었습니다.

대표님께서는 선견지명 못지 않게,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에 대한 확신과 추진력이 있으셨네요. 그 후 나스미디어를 어떻게 발전시키셨나요?

또 다시 모바일 매체의 시작 및 성장과 더불어, PC광고 위주의 당면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모바일 광고 시장에 누구보다 먼저 뛰어들어 새로운 온라인 광고시장을 열었습니다. 나스미디어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IPTV 중심의 디지털방송광고 시장이나 디지털옥외 시장도 마찬가지 과정을 거쳤습니다. 덕분에 나스미디어는 미디어렙 중 가장 폭넓은 최고의 미디어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어떤 미디어환경의 변화에도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여First Mover가 되었고, 이에 그치지 않고 Best가 되기 위해 노력해온 것이 그간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온라인 광고시장을 지속 개척해 올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현재 우리나라 광고산업이 매우 위축되고 있고 매우 힘든 상황이라고 합니다. 대표님께서는 우리나라 광고산업이 더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현재 국내 경제상황이 어렵습니다. 모든 인더스트리와 마찬가지로 광고산업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더욱이 온라인광고 시장은 Data기반으로 성장하고 있고 Data를 활용한 혁신의 토대가 마련되어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데 Data와 관련된 사회적 인식의 부족으로 여러가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또한 AR, VR, 홀로그램 같은 새로운 콘텐츠가 등장하고 있고 Big Data와 AI를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또, 세계 어떤 나라보다 5G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미디어 환경도 급변하는 중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며, 이를 기회로 만들어 현재의 위기상황을 돌파하려면 광고인 모두가 협력해서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광고시장이 점점 글로벌화되고 애드테크나 마케팅테크 등 테크놀로지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테크놀로지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광고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그리고 글로벌 진출과 글로벌업체와의 경쟁에서 무엇을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 나스미디어 차원에서 말씀해주셔도 됩니다.

테크놀로지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트렌드는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다보니 어느 회사가 어떤 플랫폼을 가지고 있고 어떤 솔루션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관심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결국에는 사람입니다. 어떤 인재를 보유하고 있는지에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애드테크나 마케팅테크를 개발하고, 운영하고, 또 지속적으로 고도화 할 수 있는 핵심인재를 확보하고 역량을 배가시키도록 지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이미 시장에 나와 있는 수준의 플랫폼과 솔루션을 따라하는 것은 누구나 어렵지 않지만 그것을 고도화하고 발전시켜서 미래생존을 위한 기반으로 확장해 나가는 것은 핵심역량을 갖춘 인재가 없으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기술은 카피가 가능해도 사람은 카피가 불가능한 법이니까요. 나스미디어는 이러한 핵심인재 확보를 통해 독자적인 플랫폼과 솔루션을 개발하여 운영 중이며 현재 수준에 머물지 않고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는 작업을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해당 조직 및 인재에 대한 육성과 지원에 더욱 힘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우리나라 광고업계도 세계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나스미디어의 해외 진출은 어떤가요?

글로벌 시장 또한 지난해에 설립된 태국법인을 필두로 나스미디어도 진출을 활발히 모색 중에 있습니다만 결코 쉽지는 않습니다. 전세계 어디에도 광고시장이 블루오션인 지역은 없습니다. 해당 지역에서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을 가지고 나가서 눈앞의 실적에 연연하면 백전백패 입니다. 나스미디어는 독자적 역량인 모바일플랫폼과 애드테크 기반의 온라인 광고 시장이 아직 개화되지 않은 지역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가는 방식으로 글로벌시장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당연히 현재의 실적은 미미합니다. 하지만 나스미디어의 플랫폼 기술력 수준은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2020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대표님께서 내년에 꼭 이루시고 싶은 일은 어떤 건가요? 개인이나 회사 차원에서 말씀 부탁드립니다.

2020년은 나스미디어가 창립 20주년이 되는 특별히 뜻깊은 해입니다. 그 동안 같이 어려움을 헤쳐오고 회사를 발전시켜준 나스미디어 임직원들과 그 기쁨을 오롯이 나눌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려면 온라인 광고시장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한 해, 나스미디어도 온라인 광고시장의 성장을 위해 지금보다 더 큰 기여를 하고 그 성과를 다 같이 나눌 수 있는 한 해가 되어야겠지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광고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하시고 싶으신 말씀 부탁드립니다.

광고업에 몸담고 있다는 사실은 단순히 마케팅 분야에서 일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현재의 트렌드를 리딩하고 미래의 시대정신을 만들어 나가는 매우 중요한 사명을 담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도전 정신과 열린 시야가 없다면 해내기 어려운 일입니다만, 이것을 갖추고 투명성과 신뢰라는 가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 나간다면 지금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미래 광고시장의 주인공은 바로 여러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대한민국 광고대상 시상식에서 직원들과 함께
한국광고대회 시상식에서 직원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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