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가 ‘비빔면’에 크림분말스프를 더한 ‘팔도BB크림면’을 지난 19일 출시했다. 지난해 선보여 크게 이슈가 된 ‘괄도네넴띤(팔도비빔면 매운맛)’에 이은 두 번째 확장판이다.
이번에는 기존 비빔면에 크림분말스프를 추가해 ‘BB크림처럼 부드러운 비빔면’이다. ‘팔도BB크림면’은 ‘비빔면’을 색다르게 즐기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탄생했다. 다양한 시도를 통해 매콤한 비빔장과 고소한 크림의 케미를 완성했다. 제품명은 ‘비비다’를 연상케 하는 영문 ‘BB’에 부드러운 맛을 표현하는 ‘크림’을 합쳐 만들었다.
패키지도 새롭다. 제품명처럼 패키지도 화장품 ‘BB크림’을 연상케 했다. ‘비빔면’ 특유의 꽃무늬를 핑크벨벳 색상으로 채워넣었다. 맛 표현도 ‘매운맛’, ‘순한맛’이 아닌 ‘핑크크림맛’으로 ‘부드럽게 매운맛’을 BB크림 색깔에 빗대어 표현했다.
팔도는 '팔도BB크림면'의 커뮤니케이션의 주요 채널로 인스타그램을 활용했다.
출시 전에는 인스타그램에서 티저 콘텐츠를 노출하고,
출시 후에는 인스타그램에서 제품의 특징 등에 대해 소개하는 콘텐츠를 업로드하여 자연스럽게 확산을 유도했다.
이번 팔도BB크림면은 'BB'에 맞춰 최근 신제품 M 퍼펙트 비비 크림을 내놓은 에이블씨엔씨 ‘미샤’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 ‘팔도BB크림면 x 블랑비비 세트’를 구성했다. ‘BB크림면 3팩(1팩당 4개입)’과 ‘미샤 M 퍼펙트 블랑 비비 1개’, ‘블랑 퍼프 1개’로 구성된 세트는 11번가에서 5000세트 한정 판매했다.
그렇다면 소비자 반응은 어떨까?
현재 유튜브를 비롯한 SNS에서는 팔도BB크림면에 대한 인증 콘테츠도 활발하게 올라오고 있다.
색다른 라면과 화장품의 컬래버레이션, 그리고 핑크 팩키지. 게다가 맛 자체의 반전에 소비자들은 열띤 호응을 보내고 있다. 핑크 색 패키지는 왠지 순한 크림이 가득할 것 같은 기대감을 자아낸다. 그러나 핑크 패키지에 가려진 매운 맛에 소비자는 또 한번 재미를 느끼고 있다.
팔도가 시도하고 있는 크리에이티브한 발상은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끄는 데 성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팔도 비빔면의 세번째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궁금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