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라레터] 화제의 클럽하우스, 저도 한번 들어가봤습니다

[서라레터] 화제의 클럽하우스, 저도 한번 들어가봤습니다

  • 서울라이터 칼럼니스트
  • 승인 2021.02.10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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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서울라이터 칼럼니스트 ] 안녕하세요, 매드타임스 구독자님! 지난 한 주도 알차게, 야무지게, 쏠쏠하게 보내셨나요? 저는 한끼도 허투루 먹을 수 없다는 밥을 향한 집념과 앉으면 눕고 싶고 누우면 자고 싶은 인간다움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다보니, 가뜩이나 넘치는 볼살이 더욱 오동통 차오른 뜻깊은 한 주를 보냈답니다. 아, 이번 주는 민족의 대명절, 설날이 있는 주네요. 비록 집콕 설날 예약이지만 그래도 전화 한 통 선물 하나 보내 드리면서 가족이라는 이유로 마음 뭉클해지는 명절 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그럼  라이터님! 지난주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화제였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두둥! OTT 2차 대전의 서막

출처: Paramount+

국내 OTT 업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 같습니다. 국내 OTT 시장에서 월간활성이용자(MAU)수 1위인 넷플릭스의 독주가 매서운 가운데,  SK텔레콤과 지상파 방송 3사가 운영하는 OTT 웨이브는 2위, 티빙은 3위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티빙은 CJ ENM, JTBC의 OTT 합작법인 신설을 추진 중이라고 하고, 곧 디즈니 플러스와 애플 TV 플러스도 국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하니 피 튀기는 각축전이 펼쳐질 듯 합니다. 아 참! 여기에 쿠팡플레이도 곧 선보이겠죠?

그런 가운데, 새로운 OTT 서비스 파라마운트 플러스도 3월 미국내 서비스 오픈을 예고했습니다. 파라마운트 플러스는 미국 비아콤CBS가 소유한 MTV, BET, CBS, 코미디 채널과 파라마운트 픽처스의 배급영화(미션 임파서블, 트랜스 포머, 빅뱅이론, CSI 등 판권 소유), 또 라이브 뉴스와 자체 콘텐츠까지 제공한다고 하는데요. 디즈니 플러스, HBO MAX, NBC 유니버셜이 만든 피콕까지 OTT 대전에 뛰어들어 해외 시장도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그리고 며칠 전 파라마운트 플러스의 론칭 광고가 온에어 됐는데요. 스타트렉의 패트릭 스튜어트를 비롯해서 유명 앵커 게일 킹, 제임스 코든, 도라와 스펀지밥, 비비스 앤 벗헤드에 링의 사다코까지! 화려한 캐릭터들이 출연한 이 광고는 슈퍼볼 광고 중 가장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파라마운트가 100년 이상 로고로 사용한 눈 덮인 산을 실제 스케일로 연출했고, 다양한 캐릭터들이 산을 오르면서 벌어진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참 독특하고 재밌다 생각했는데 역시나 믿고 보는 DROGA 5의 작품이군요. 


화제의 클럽하우스, 저도 한번 들어가 봤습니다

지난주 가장 많이 들은 이슈 중 하나가 바로 오디오 SNS인 클럽하우스입니다. 무슨 앱이길래 이렇게 전 세계가 들썩들썩하는가 저도 한번 들어가 보기로 했는데요. 아하! 프라이빗 클럽처럼 초대장이 있어야만 들어갈 수 있더군요. 해외에는 유료로 초대장을 판매하는 글까지 있던데요.(대체 이럴 일인가?!) 그래서 일단 앱을 깔고 계정을 만들었는데 다음 날 아침, 어떤 천사 같은 분이 저를 웨이팅 리스트 맨 앞으로 옮겨주셨다는 문자가 와 있습니다. 그리하여 들어간 클럽하우스의 이용 방법은 이러했습니다. 

일단 누군가 대화방을 만듭니다. 하나의 주제가 있는 그 방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입장합니다. 일단 그 시각 가장 사람이 많던 방에 들어갔는데요. 하필 주제가 'Neuromodulation in Alzheimer's: What's Coming Next?' 였습니다. 진심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채, 조용히 방에 입장하니 수 백명의 사람들이 열띤 토론을 펼치고 있더군요! 아, 앱 하단에 손바닥 아이콘을 누르면 '손들기'가 되어서 발언권을 얻게 되는데요, 처음 들어가서 이것저것 신기하다보니 모르고 버튼을 누른거 있죠!!! 알츠하이머에 대해선 1도 모르는 제가 첫날부터 국제적 망신 위기!!!에 봉착했으나 다행히 별말이 없자 대화방 운영자님이 알아서 손들기를 꺼주셨습니다. 

현재 클럽하우스는 고대 아고라의 온라인판으로, 차세대 소셜 미디어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아직 정식 서비스 런칭 전인데도 실리콘밸리의 테크 리더들이 먼저 판에 들어왔고, 그들과 함께 직접 대화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화제가 된 것이죠. 실제로 일론 머스크가 접속했다가 순식간에 5000명이 참여했다는 소식도 들렸습고요. 하지만 수업시간이나 회의 시간에 나서서 이야기하기를 수줍어하는 자발적 탈관종 문화 한국에서 클럽하우스가 과연 얼마나 빛을 발할 수 있을까요?  앞으로의 성공여부가 궁금해지는데요! 혹시 클럽하우스 초대장 필요하시면 알려 주세요. 선착순 두 분께 보내 드릴 수 있어요.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접은 이유

출처: 일론 머스크 트위터
출처: 일론 머스크 트위터

서울라이터피셜, 스티브 잡스 이후에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인, 일론 머스크가 잠시 트위터를 중단(OFF)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그의 한마디 한마디가 전 세계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부담을 느꼈던 걸까요? 일론 머스크와 관련된 이슈들을 살펴보면...

  1. 공매도에 반발하는 레딧발 게임스톱 사건 발발
  2. 일론 머스크 트위터에 '게임맹공격!!(Gamestonk!!)' 올림
  3. 게임스톱 주가 떡상- 떡락 널을 뜀
  4. 일론 머스크 트위터에 도지코인을 모두의 가상화폐라고 언급  
  5. 도지코인 가격 떡상
  6. 트위터 프로필 #비트코인 으로 변경
  7. 비트코인 주가 떡상
  8. 일론 머스크 엣시에서 반려견 털모자 샀다고 글 올림
  9. 엣시 주가 상승-하락 천국과 지옥 왔다갔다함
  10. 일론머스크 트위터 잠시 쉬겠다 선언
  11. 결국 이틀 만에 트위터 컴백

여기서 흥미로운 건 시바견짤이 마스코트인 암호화폐 도지코인인데요. 2013년, IBM과 어도비 출신 둘이 웃자고 만들어본 암호화폐가 지난주 일론 머스크의 언급에 비약적으로 상승했고요. 비트코인 역시 급상승 하기도 했습니다. 파도 파도 이야깃거리가 샘솟는 일론 머스크는 애드 아스트라(Ad Astra)라는 학교를 세우기도 했는데요. 애드 아스트라는 라틴어로 '별을 향하여'라는 뜻으로 스페이스X 직원들, 그리고 일론 머스크 본인의 자녀들(5남)을 위해 세운 학교라고 해요. 애드 아스트라는 시험 같은 평가 없이 수학, 과학 그리고 인공지능과 코딩을 즐겁게 배우는 커리큘럼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역시 자녀 교육마저 남다른 일론형!


칼로리 태워주는 URL

밀러 라이트는 슈퍼볼 기간에 뉴욕 타임스에 인쇄 광고 하나를 집행했는데요. 무려 알파벳 836자로 이루어진 긴 URL이 써진 의문의 광고였습니다. 밀러 라이트는 낮은 칼로리가 콘셉트잖아요. 누구나 이 긴 주소를 치기만 해도 1칼로리가 소모된다!는 발상에서 시작된 아이디어였던 거죠. 심지어 control C+ control V도 못하게 인쇄광고로 내보내는 치밀함! 저 주소로 연결되는 사이트가 너무 궁금해서 url을 따라 쳤는데....저는 치다 치다 지쳐 끝을 못 봤어요. 혹시나 유튜브 채널에 누가 답을 올렸으려나...기대하며 가봤는데 댓글창엔 저와 같이 누군가 치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글만... 역시 미국이나 한국이나 사람 마음 다 똑같습니다.

출처: miller light


어느 사옥의 패기 넘치는 리모델링

출처 : 春華堂

장어 파이(?! 진심 장어 엑기스로 만든 파이)로 유명한 제과회사 슌카도(春華堂)가 선보인 본사 리모델링이 화제인데요. 약 16 미터의 거대한 의자와 테이블, 쇼핑백으로 건물을 꾸몄습니다. 장어 파이의 캐치프레이즈가 바로 가족과의 단란한 시간이기 때문에, 그 시간을 상징적인 디자인으로 표현했다고 해요. 방문객들이 신비한 요정의 나라에 온 것처럼 비일상적인 세계관을 즐기면 좋겠다는 큰 뜻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코시국 끝나고 시즈오카현에 가게 되면 인스타그램에 이 사옥 관련 엄청난 인증샷들이 속출할 것 같은 기분인데요. 


오늘 레터에서는 어떤 부분이 가장 흥미로우셨나요? 

지난 레터는 [애플의 춘절광고]와 [세상 가장 무서운 총기 언박싱]이 베스트 콘텐츠로 뽑혔습니다. 

'하나를 골라야 한다는 게 어려울 정도로 모든 게 다 흥미진진한 내용의 뉴스레터였어요, 알찬 정보 정말 감사해요 ㅠㅠ'라고 의견 남겨주신 라이터님 너무 감사 드려요. 이번 주는 스리슬쩍 건너뛸까 싶다가도, 응원의 글에 마음 다잡고 레터를 정리할 수 있었답니다! 

이번 주에도 구독자님의 생각과 이야기가 궁금해요. 아래 버튼을 누르고 오늘 가장 흥미롭게 본 베스트를 뽑아 주세요. 그럼 설 잘 보내시고 다음주에 또 만나요, See 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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