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모니터] 코로나 시대에 그리워지는 사람의 ‘온기’, 대면하는 느낌 주는 ‘영상 통화’ 주목

[트렌드모니터] 코로나 시대에 그리워지는 사람의 ‘온기’, 대면하는 느낌 주는 ‘영상 통화’ 주목

  • 채성숙 기자
  • 승인 2021.04.08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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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기간 : 2021년 2월 19일~2월 24일
조사 대상 :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전국 만 19세~59세 성인 남녀 1,000명

[ 매드타임스 채성숙 기자 ]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영상 통화’ 이용 경험 및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의 사람들이 카카오톡으로 대표되는 ‘모바일메신저’를 이용해 일상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시대이지만, 최근에는 새삼스럽게 ‘영상 통화’의 기능에 주목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출처 unsplash / Raj Rana

‘영상 통화’의 필요성에 대다수가 공감, 10명 중 6명 “스마트폰 영상 통화 기능은 필요해”, 젊은 층이 필요성 더 많이 느껴

전체 10명 중 6명(60.3%)이 스마트폰의 영상 통화 기능이 필요하다고 바라보는 것으로, 특히 20대~30대 젊은 층이 영상 통화 기능의 필요성(20대 65.2%, 30대 67.6%, 40대 58%, 50대 50.4%)에 더욱 많이 공감을 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반면 영상 통화 기능은 필요하지 않다고 보는 시각은 13.2%에 불과했다. 평소 영상 통화를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는 사실을 고려했을 때 이러한 결과는 다소 이외라고 받아들여질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상적인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영상 통화’를 사용하는 사람들 많지 않아, 대부분 모바일메신저와 음성 통화를 이용

평소 ‘영상 통화’를 자주 사용하거나, 스마트폰의 중요한 기능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찾아보기 어려워

실제 일상적인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영상 통화’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평소 가장 많이 이용하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은 모바일메신저(46.9%)로, 음성 통화(34.6%)보다도 카카오톡과 같은 모바일메신저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비중이 훨씬 높은 모습이었다. 상대적으로 젊은 층은 모바일메신저(20대 58.5%, 30대 50.6%, 40대 42.1%, 50대 36.2%)를, 중장년층은 음성 통화(20대 26.9%, 30대 31.4%, 40대 38.3%, 50대 41.9%)를 많이 이용하는 특징도 살펴볼 수 있었다.

반면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영상 통화’를 사용하는 비중(6.3%)은 문자메시지(12.3%)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연령에 관계 없이 영상 통화의 이용 비중(20대 5.3%, 30대 7.8%, 40대 6.6%, 50대 5.6%)이 가장 작았다. 또한 최근 1주일을 기준으로 주로 많이 사용한 스마트폰의 기능 및 서비스로 ‘영상 통화’를 꼽는 사람들도 매우 드물었다.

대체로 모바일메신저(81%, 중복응답)와 사진 및 동영상 촬영(77.1%), 동영상 시청(75.7%), 문자메시지(74.6%), 모바일뱅킹(74%), 음성 통화(73.7%)를 자주 사용했으며, 영상 통화는 21순위(33.7%)에 불과했을 뿐이었다. 오히려 영상 통화는 라디오(65%, 중복응답)와 독서(55.4%), 인터넷 강의(53.7%) 등과 더불어 1주일 동안 사용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은 기능(40.4%, 7순위)에 속했다. 사용 빈도와 관계 없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스마트폰 기능으로 영상 통화를 지목하는 사람들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마트폰의 가장 중요한 기능으로 꼽는 것은 모바일메신저(44.8%, 중복응답)와 음성 통화(43.7%)로, 같은 커뮤니케이션 수단임에도 불구하고 영상 통화(4.2%)의 존재감은 미미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영상 통화 이용자 10명 중 4명이 코로나 발생 이후 영상 통화 이용량이 증가했다고 밝혀, 젊은 층의 이용 증가 두드러져

영상 통화를 이용한 이유는 기본적으로 ‘문득 얼굴이 보고 싶어서’지만, 코로나 때문에 모임과 만남을 갖지 못한 것도 중요하게 작용

그렇다면 기능적인 중요성이 크게 강조되지 않을뿐더러 자주 이용하지도 않는 ‘영상 통화’를 그래도 필요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 해답은 ‘코로나19’ 감염증의 확산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찾을 수 있었다. 최근 누군가와 연락하기 위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영상 통화를 이용해 본 경험이 한 번이라도 있는 응답자(전체 57.9%) 10명 중 4명(40.2%)이 코로나19 바이러스 발생 이전과 비교했을 때 영상 통화 이용량이 좀 더 많아졌다고 응답한 것이다. 영상 통화 이용량이 이전보다 줄어들었다는 응답(5.4%)보다 훨씬 많은 수준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만남과 모임이 제한되는 상황이 영상 통화를 이용하게끔 만들었다는 해석을 가능케 한다. 특히 20대~30대 젊은 층에서 영상 통화 이용량이 증가한(20대 43.4%, 30대 43.7%, 40대 40.3%, 50대 32.6%) 변화가 두드러졌다.

영상 통화를 이용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서도 코로나 사태가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기본적으로 영상 통화는 문득 얼굴이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거나(37.8%, 중복응답), 멀리 떨어져 사는 가족들과 인사를 하려고(35.8%) 이용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았지만, 코로나19 때문에 모임과 만남을 갖지 못해서 안부를 물으려고 영상 통화를 시도했다는 응답(26.4%)도 상당히 많았기 때문이다. 역시 저연령층일수록 코로나 19의 영향(20대 32.2%, 30대 26.6%, 40대 24.8%, 50대 21.7%)을 많이 받은 것으로 보여졌다. 그 밖에 상대방이 영상 통화를 청해서 하게 되었거나(31.4%), 음성 통화만으로는 왠지 아쉽고(25.4%), 이왕이면 얼굴을 보고 통화를 하고 싶어서(24.7%) 영상 통화를 이용했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전체 80.3% “대면 만남이 제한되는 코로나19의 상황에서 영상 통화가 어느 정도 대체재 역할을 해주고 있다”

대부분 코로나 종식 이전 혹은 종식 이후에도 영상 통화 증가 예상, 10명 중 8명 “코로나 장기화될수록 영상 통화 이용 증가할 것”

코로나 이후 영상 통화의 이용이 증가했다고 느끼는 것은 영상 통화 이용자만의 생각이 아니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도 최근 주변에 영상 통화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예전보다 증가한 것 같다는 응답(36.5%)이 감소한 것 같다는 응답(11%)보다 훨씬 많았다. 코로나 장기화 속에 영상 통화 이용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보도가 많이 나왔었는데, 이 같은 보도가 사실이라는 것을 확인시켜주는 결과라 할 수 있다.

전체 응답자의 80.3%가 공감하는 것처럼 대면 만남이 제한되는 코로나19의 상황에서 영상 통화가 어느 정도 대체재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도 평가해볼 수 있을 것이다. 실제 10명 중 7명(71.6%)이 코로나 때문에 가족과의 만남도 제한되었던 이번 ‘설 명절’에 영상 통화가 유용했다고 바라봤으며, 영상 통화로나마 가족 및 친구들과 연락을 할 수 있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도 81.2%에 달했다. 성별과 연령에 따른 큰 차이 없이 영상 통화가 코로나 시대에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는 인식은 공통적이었다.

이처럼 영상 통화량이 증가하는 현상은 적어도 코로나가 종식되기 이전까지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대다수가 코로나19가 종식되기 전까지(37.9%) 또는 코로나19가 종식된 이후에도(36.9%) 영상 통화의 이용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으로, 전체 10명 중 8명(79.5%)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될수록 영상 통화의 이용이 증가할 것 같다는 생각을 내비치기도 했다.

‘영상 통화’의 가장 큰 장점은 실제 ‘대면’하는 것 같은 느낌,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 달랠 수 있고, 풍부한 감정 전달 가능해”

전체 83.5%가 “멀리 떨어진 가족끼리는 영상 통화로 연락을 주고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소중한 일”이라고 바라봐

코로나 때문에 새삼 주목 받지 않더라도 ‘영상 통화’만의 차별화된 장점은 존재하는 것으로 보여졌다. 무엇보다도 실제 ‘대면’하는 것과 비슷하게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는 부분이 높게 평가되는 모습이었다. 음성 통화와 비교한 영상 통화의 장점으로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과 섭 섭함을 달랠 수 있다(47%, 중복응답)는 점을 꼽는 사람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연령에 관계 없이 공통적으로 꼽는 가장 큰 장점이었다. 가령 전체 응답자의 83.5%가 공감하는 것처럼 멀리 떨어진 가족끼리는 영상 통화로 연락을 주고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소중한 일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또한 영상 통화는 훨씬 더 풍부한 감정 전달 및 의사 표현이 가능하고(40.9%), 현장감을 느낄 수 있으며(36.7%), 친밀감을 더 표현할 수 있다(32.3%)는 점에서 음성 통화보다 우위에 있다고 평가하는 사람들도 많아, 결국 실제로 만나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해준다(30.6%)는 것이야말로 영상 통화의 장점이라는 생각을 해볼 수 있었다.

반면 타인의 시선을 의식할 수 밖에 없는 점은 영상 통화의 단점, 전체 69.6% “영상 통화는 타인의 시선 신경 써야 해서 부담스러워”

부담스러운 마음에 영상 통화 받지 않은 경험(53.3%) 적지 않아, 전체 71.6% “영상 통화는 친밀한 관계에서만 가능해”

반면 음성 통화와 비교한 영상 통화의 단점으로는 통화를 하면서 다른 일을 하기가 어렵다(37.6%, 중복응답)는 점을 꼽는 사람들이 가장 많았다. 다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무엇보다도 주변의 시선을 의식할 수 밖에 없다는 점 때문에 영상 통화를 부담스러워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영상 통화를 하면 주변의 시선이 부끄럽거나, 신경이 쓰이고(37.1%), 상대방에게 자신이 있는 장소와 공간이 노출되며(35.8%), 통화할 수 있는 장소에 제약이 있으며(34%), 차림새까지 신경을 써야 한다(32.9%)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왠지 모르게 어색하다(30.5%)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외부에 화면이 노출되는 영상 통화의 특성상 주변 타인 및 통화 상대방의 시선을 의식할 수 밖에 없는데, 그러한 부분들에 부담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실제 전체 응답자의 69.6%가 영상 통화는 타인의 시선을 신경 써야 해서 부담스럽다는데 공감하는 모습으로, 영상 통화가 왔을 때 부담스러운 마음에 피해본 경험(53.3%)도 꽤 많았다. 영상 통화를 받지 않은 경험은 젊은 층일수록(20대 60.8%, 30대 57.2%, 40대 48.8%, 50대 46.4%) 많은 편이었다. 또한 영상 통화를 하는 일은 가급적 피하고 싶다는 목소리(46.3%)도 적지 않았으며, 상대방에게 미리 양해를 구하지 않고 영상 통화를 거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 일이라는 평가(66.4%)가 상당했다. 다른 한편으로 영상 통화는 친밀한 관계에서만 가능하다는 의견(71.6%)도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이처럼 타인의 시선을 의식할 수 밖에 없고, 친밀한 관계에서 주로 이용되다 보니 영상 통화 이용자들은 대체로 집(87.2%, 중복응답)에서 영상 통화를 많이 하며, 주로 엄마(38.2%, 중복응답)나 친구(28.7%), 자녀(25.9%) 등 친밀한 관계의 사람들하고만 사용하는 것으로 보여졌다. 영상 통화를 거리낌 없이 할 수 있는 대상은 2~3명 정도(50.1%)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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