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클 X 사랑의달팽이, '릴레이 수어 프로젝트' 1탄 공개

펜타클 X 사랑의달팽이, '릴레이 수어 프로젝트' 1탄 공개

  • 최승은 기자
  • 승인 2022.10.2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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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리어프리 콘텐츠로 재탄생한 LGU+의 무너송 ‘나는 무너지지 않아’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즐기는 문화 다양성의 가치 전달을 위해 제작
프로젝트 참여사들의 재능 기부로 진행되어 더욱 화제

[ 매드타임스 최승은 기자] 메가존 계열 종합광고회사 펜타클이 LG유플러스의 무너송(Song) 2탄을 수어 버전으로 공개했다. 광고회사로는 처음으로 재능 기부 형식의 배리어프리 광고를 제작해 화제다.

해당 영상은 펜타클과 청각장애인 지원단체 사랑의달팽이가 공동으로 진행한 ‘릴레이 수어 프로젝트’의 첫 번째 결과물이다. 펜타클은 희망찬 가사로 사회초년생을 응원하는 LG유플러스 무너송에 수어 통역 장면을 새롭게 추가했다.

릴레이 수어 프로젝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성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종합광고회사 펜타클을 필두로 하여 프로젝트에 참여하길 원하는 기업들이 함께한다. 특히 수어 통역사 섭외부터 촬영, 영상 제작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참여사들의 재능 기부로 이루어져 프로젝트에 의미를 더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사용된 무너송 2탄 ‘나는 무너지지 않아’는 유플러스의 IP캐릭터 무너(MOONO)가 등장해 사회초년생을 응원하는 노래를 부른다. “나는 절대로 무너지지 않아”라는 희망적인 가사와 한번 들으면 자꾸 생각나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특징이다. 무너송 2탄은 지난해 공개한 1탄 ‘우리의 오프 무너지지마’의 인기에 힘입어 제작된 후속작이다. 2탄 또한 약 2달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만 회를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펜타클 관계자는 “광고를 업으로 삼은 우리가 어떻게 하면 광고를 매개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찰나에 이 프로젝트가 떠올랐다”며, “단발성의 프로젝트가 아닌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콘텐츠를 통한 다양성의 가치를 전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랑의달팽이 관계자는 “좋은 취지의 프로젝트에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이번 릴레이 수어 프로젝트를 통해 청각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제고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들의 참여가 이어져 프로젝트가 지속적으로 진행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펜타클은 지난 6월 사랑의달팽이와 해태 부라보콘 광고 캠페인을 통해 처음으로 협업을 진행했다. 양사가 함께 제작한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CM송’은 부라보콘의 CM송을 목소리 대신 수어로 노래한 캠페인이다. 대한민국의 0.82%인 청각장애인 국민까지 즐길 수 있는 배리어프리 광고를 제작해 화제를 모았다. 펜타클은 부라보콘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했다는 실질적인 성과를 인정받아 ‘2022 유튜브 웍스 어워드’에서 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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