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스타레일》 전 세계 매출 5억 달러 달성… 국내 모바일 게임 중 비 MMORPG로는 가장 높은 매출 4위 기록

《붕괴: 스타레일》 전 세계 매출 5억 달러 달성… 국내 모바일 게임 중 비 MMORPG로는 가장 높은 매출 4위 기록

  • 신성수 기자
  • 승인 2023.08.0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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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신성수 기자] 호요버스(미호요)가 개발하고 퍼블리싱하는 《붕괴: 스타레일》이 2023년 4월 26일 글로벌 출시되었다. 《붕괴: 스타레일》은 붕괴 IP 기반의 턴제 RPG로 플레이어는 우주를 누비는 개척자가 되어 은하 열차를 타고 탐사와 전투를 펼친다. 모바일, PC 크로스플랫폼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4분기에는 PS5 버전도 출시될 예정이다.

센서타워 스토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붕괴: 스타레일》은 출시 후 전 세계 190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와 함께 약 5억 달러의 누적 매출을 달성했다(2023년 4월 26일부터 7월 25일까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 통합 기준).

누적 매출에서 국가별 비중을 살펴보면 중국이 41.1%로 가장 컸으며, 일본(23.9%), 미국(12%), 그리고 한국(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RPD(다운로드 수당 수익) 기준으로는 일본이 $60로 가장 높았다. 중국의 RPD는 $41, 한국의 RPD는 $37, 그리고 미국의 RPD는 $17였다.

《붕괴: 스타레일》은 주요 아시아 국가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상위권에 오르는 데도 성공했다. 중국과 일본에서는 3위, 그리고 국내에서는 약 3400만 달러의 누적 매출을 올리며 4위에 랭크됐다. 《붕괴: 스타레일》은 국내에서 TOP 5에 올라가 있는 모바일 게임 중 유일하게 MMORPG 장르가 아닌 게임이자 해외 퍼블리셔가 퍼블리싱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센서타워 리뷰 분석에 따르면 《붕괴: 스타레일》의 평점은 4.24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한국 시장 모바일 게임 매출 기준 상위권에 있는 게임들보다 높은 수준이다. 높은 평점 리뷰에 가장 많이 언급된 용어는 ‘갓겜', ‘호요버스’이다. 해당 용어가 포함된 리뷰를 더 자세히 살펴보면 플레이어들은 잘 짜인 스토리라인과 매력적인 캐릭터, 그리고 퍼블리셔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풀 더빙을 비롯한 게임의 철저한 현지화에 대한 호평도 잇달았다.

《붕괴: 스타레일》은 ‘은하열차 글로벌 투어’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초반 인기를 확보했다. 서울에서 해당 이벤트는 4월 29일에 열렸는데, 선착순 한정 인원으로 진행된 만큼 참여를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하철역에서 진행한 옥외 광고는 ‘은하 열차’를 타며 우주를 ‘누빈다’는 게임 콘셉트와 완벽하게 일치했다.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에서도 퍼블리셔의 마케팅 노력은 계속됐다. 지난 5월 한국 시장 모바일 게임 중 AppLovin 광고 네트워크에서 SOV(Share of Voice, 광고 점유율) 순위 1위, YouTube 광고 네트워크에서는 SOV 순위 2위를 달성했다. 모바일 광고 채널 활용으로 확보한 가시성은 초기 플레이어를 유치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업데이트는 매출 성과로 이어졌다. 7월 19일에 진행된 최신 업데이트에서는 새로운 캐릭터와 필드 등이 추가되었다. 그 결과, 《붕괴: 스타레일》은 업데이트 당일 주요 국가에서 매출 순위가 크게 상승했다. 한국과 중국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에서는 1위에 등극했으며, 일본과 미국에서는 각각 2위, 5위에 오르며 업데이트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음을 입증했다(iPhone 데이터 기준). 

출시 초기 매출에 있어 《붕괴: 스타레일》은 호요버스의 글로벌 히트작인 《원신》과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각 타이틀의 글로벌 출시 후 같은 기간 동안 전 세계 매출을 비교해 보면 《원신》은 약 5억 1500만 달러를, 그리고 《붕괴: 스타레일》은 약 4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 시장에서도 《원신》은 약 4000만 달러, 《붕괴: 스타레일》은 330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원신》과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올린 만큼 《붕괴: 스타레일》도 《원신》의 성공 경로를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 또 다른 돌풍을 일으킬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붕괴: 스타레일》은 퍼블리셔 호요버스의 모바일 수익에도 일조했다. 출시 후 《붕괴: 스타레일》은 퍼블리셔의 전 세계 모바일 매출의 65.3%를 차지하며 매출 증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원신》과 《붕괴 3rd》는 각각 30.6%와 2.8%를 차지했다. 한국 시장만 놓고 봤을 때도 《붕괴: 스타레일》은 73.5%, 그리고 《원신》 21.7%, 《붕괴 3rd》 4.1%로 전 세계 시장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붕괴: 스타레일》 출시 전 전 세계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 매출 순위에서 5위에 올라가 있었던 호요버스는 출시 후 2위에 올랐다. 한국 시장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 매출 순위에서도 출시 전 6위였던 호요버스는 한 단계 뛰어 올라 5위 자리를 차지하며 《붕괴: 스타레일》은 퍼블리셔로서 호요버스의 위상을 전 세계적으로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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