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 AI 기능 출시로 누적 매출 2천만 달러 돌파… 국내 사진 및 동영상 카테고리 매출 성장 1위

《스노우》 AI 기능 출시로 누적 매출 2천만 달러 돌파… 국내 사진 및 동영상 카테고리 매출 성장 1위

  • 신성수 기자
  • 승인 2023.08.16 11: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매드타임스 신성수 기자] 2015년 9월 출시된 《스노우》는 사진과 동영상에 다양한 필터 효과를 적용할 수 있게 해주는 앱이다. 네이버의 자회사 SNOW Corp.이 서비스하고 있으며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기능을 선보이며 놀랄만한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2023년 7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 통합 기준 《스노우》는 전 세계 누적 매출 2천만 달러 이상을 달성했다. 누적 다운로드는 2억 4천만 건을 돌파했다.

누적 매출에서 한국이 61.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가였다. 일본(16.1%), 미국(4.2%), 태국(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누적 다운로드 국가별 비중에서는 19.4%로 일본이 한국(16.9%)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3위는 12.7%를 차지한 베트남이, 그리고 4위는 8.7%를 차지한 인도네시아였다.

센서타워 스토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2023년 1월부터 7월까지 사진 및 동영상 카테고리에서 AI 기술을 적용한 앱 수는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하며 전 세계적으로 해당 카테고리에서의 AI 열풍을 확인할 수 있었다(참고: 앱 이름, 부제 또는 설명에 ‘AI’ 용어를 사용한 앱 수 기준). 

2023년 1월 초, 《스노우》는 사용자의 사진을 매력적인 3차원(3D) 아바타로 바꿀 수 있는 ‘AI 아바타 기능’을 도입했다. 그리고 2023년 5월 말에는 사용자가 자신의 셀카를 업로드하면 다양한 종류의 프로필 사진을 만들어주는 ‘AI 프로필 기능’도 출시했다. AI 트렌드와 함께 각 AI 기능이 제공하는 즐거움은 《스노우》의 다운로드를 이끌어냈다.

실제로 센서타워 소스별 다운로드를 살펴보면, 《스노우》의 평균 오가닉 다운로드 수는 약 83%에 달한다. 2022년 12월부터 2023년 1월까지 《스노우》의 오가닉 다운로드는 약 105%, 2023년 5월부터 6월까지는 약 135% 증가했다. 새로운 기능이 브랜드 인지도와 사용자 관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오가닉 다운로드를 견인했다.

또한, 그동안 《스노우》는 ‘스노우’라는 브랜드명과 ‘사진’, ‘셀카’, ‘카메라’ 등 경쟁이 높은 키워드로 검색 결과 첫 번째에 자리 잡았으며 이는 오가닉 다운로드 증가로 이어졌다. 더 나아가 새로운 인공지능 기능을 도입하고 지난 6월 앱 이름에 ‘AI’를 포함했다. 이 결과, 구글 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키워드 ‘AI’로도 검색 결과 상위권에 진입하면서 추가적인 오가닉 다운로드를 획득하는 데도 성공했다(참고: 구글 플레이에서는 2023년 6월 18일부터 키워드 ‘AI’로 순위권에 진입하기 시작).

‘AI’ 기능은 매출 성장에도 크게 기여했다. 2023년 1월과 6월 월매출은 전월 대비 각각 702%, 601% 증가한 약 350만 달러와 730만 달러였다. 1월은 출시 후 세 번째로 높은 월매출이었으며 6월은 가장 높은 월매출이었다. 누적 매출 2000만 달러의 약 90%가 2023년 1월부터 7월까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스노우》는 국내 사진 및 동영상 앱 시장에서 매출 성장 및 다운로드 성장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매출 성장 순위에서는 2018년 출시된 《SODA》가 6위, 2021년 출시된 《EPIK》이 7위, 그리고 2014년 출시된 《B212》가 12위에 랭크되는 등 퍼블리셔는 자사가 서비스하는 또 다른 사진 및 동영상 앱을 상위권에 올리는 데도 성공했다.

《스노우》의 인기는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으며 성장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사진 및 동영상 앱 매출 성장 순위 4위를 달성했고, 태국에서는 5위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EPIK》, 《SODA》, 《B212》 역시 두 나라에서 상위권에 랭크되며 퍼블리셔가 국내외 사진 및 동영상 앱 산업 다양성에 기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