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AI도 휴식이 필요하다

[해외 크리에이티브] AI도 휴식이 필요하다

  • 이지원 기자
  • 승인 2024.01.1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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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전에, ‘Have a Break’만 추가하세요.
Have Ai Break (출처 애드에이지)
Have Ai Break (출처 애드에이지)

[매드타임스 이지원 기자] 네슬레의 초콜릿 브랜드 킷캣(KitKat)의 태그라인 'Have a Break, Have a Kitkat'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킷캣은 1957년 처음 선보인 뒤로 계속 사용하고 있으며, 소비자는 브랜드 이름이 없어도 태그라인만으로 제품을 알아차릴 정도로 유명한 카피가 되었다.

킷캣의 태그라인은 여전히 유효하다. 킷캣은 운 좋게도 자사의 유명 태그라인인 'Have a break'으로 마케팅 기회를 얻었고, 브랜드와 AI 프롬프팅의 관계를 만들었다. 킷캣 캐나다는 광고회사 Courage와 함께 제작한 60초 광고를 공개했다. 광고는 생성형 AI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방법을 소개한다.

비법은 간단하다. AI에 질문을 보내기 전 휴식을 취하도록 장려하는 것이다. 60초의 광고는 "단순히 '휴식을 취하고(Have a break, and then)'라는 문장을 질문하기 전에 넣으며, 더 정확한 답변을 AI에게 받을 수 있다"고 말하면 정확도가 올라간 모습을 보여준다. 실제로 이 방법은 구글 AI 리서치랩인 딥마인드(DeepMind)에 따르면 매우 효과적이다. 구글의 조사에 따르면, AI에 '휴식을 취하고 이 문제에 차근차근 착수하세요'라고 지시하면, 거대 언어 모델(LLMs) 80.2%라는 가장 높은 정확도를 산출했다. 나아가 'Have a break, and then'은 문헌조사부터 신용에 관한 질문까지 그 어떤 종류의 질문에도 적용할 수 있다.

한편 작년 킷캣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는 AI 시대를 맞이하여 <Have AI Break>라는 변형된 슬로건을 선보였다. 이 캠페인은 생성형 AI가 단독으로 브랜드 마케팅을 다루기엔 아직 미흡함을 의도적으로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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