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드타임스 서울라이터 칼럼니스트 ] 안녕하세요, 매드타임스 독자님! 겨울이었다 봄이었다~ 요즘 날씨 참 변덕스럽죠? 지난 주는 라이터님께 어떤 즐거운 일이 있으셨나요? 저는 이야기의 탄생이라는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요. 뇌과학으로 풀어내는 매혹적인 스토리의 원칙이라는 부제가 달려있습니다. '우리는 인간의 이야기가 어떻게 끝나는지 알고 있다. 결국 모두 죽는다. 우리가 사랑하는 모든 이도 죽는다. 그러다 결국 우주가 종말을 맞는 날이 올 테고...그토록 요란하고 오만하던 인간의 삶도 영원히 무의미해질 것이다...우리는 이런 진실을 알고도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살아간다...인간이 가진 근원적인 두려움에 대한 치료법이 바로 이야기다.' 사이사이 중략을 많이 했는데요. 우리가 이야기를 사랑하는 이유를 이토록 멋진 서문에 담았답니다. 그럼 지난주엔 어떤 이야기들이 우리를 사로잡았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포스트 말론 손에 있는 게... 호...혹시 몬스터볼?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면서 아이유를 국힙 원탑으로 만들어준 미국의 인기 랩퍼 포스트 말론! 멋진 차에서 내린 그가 카메라 플래쉬 세례를 지나, 팬들의 함성이 가득한 공연장으로 향합니다. 마지막 무대에 오르기 전, 카메라가 그의 손을 잡는데요. 그런데 손에 들고 있는건... 포켓몬 몬스터볼? 그 다음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변하는 포스트 말론! 이것이 바로 포켓몬 매...매직?이 영상은 96년생인 포켓몬의 탄생 25주년을 기념하여 열리는 포스트 말론의 버추얼 콘서트 홍보 영상이었습니다. 이 콘서트는 우리 시간으로 2월 28일 오전 9시에 열린다고 하는데요. 포켓몬 유튜브 채널과 트위치, 26주년 기념 웹사이트에서 볼 수 있고. 가격은 무료라고 해요. 우아! 저도 방구석 1열에 자리 잡고 있으려고요. 아래에 콘서트 좌표 찍어 드립니다.
콘서트 시간 : 2월 28일 오전 9시
장소 : 유튜브 오피셜 포켓몬 채널, 트위치, 26주년 웹사이트
포켓몬 콘서트 관람 채널 및 영상 링크 https://bit.ly/3btOfwm
흡! 이거 알면 최소 밀레니얼 아님!!!
저도 모르고 싶지만 너무나 잘 아는 캐릭터(어릴 때 완전 좋아했던 영화거든요), 이 귀여운 녀석의 이름은 모과이!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한 코믹 호러 영화 그렘린의 주인공입니다. 주인공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귀여운 생명체 모과이를 선물 받게 되는데요. '모과이에 물이 닿지 않게 하라! 빛을 쏘지 마라! 자정 이후 아무것도 먹이지 말라!는 경고를 들었지만, 영화 전개를 위해 당연히 이 금기사항은 깨지게 됩니다. 순하고 귀여운 모과이에 실수로 물이 닿게되면, 폭력 모과이들이 몸에서 퐁퐁 튀어나오고, 12시 이후 음식을 먹으면 사악한 초록 괴물, 그렘린으로 바뀌게 되던 이야기가 아직도 생생히 떠오르네요! 영상 속 배우는 실제 영화 속 주인공 빌리 역을 맡았던 재크 갤리건이고요. 셋트장 역시 실제 영화 속 집을 최대한 재현하기 위해 애썼다고 합니다.
디지털 세상이 가속화 될수록 아날로그에 대한 향수가 짙어지는 걸까요? 외국에선 요즘 유독 80~90년대 추억의 스타들이 광고에 다시 출연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바이럴로도 성공하고 있고요. 지금 새로운 캠페인을 구상 중이시라면, 보고 싶은 추억의 스타를 한번 떠올려 보세요.
마운틴듀 영상 링크 https://bit.ly/3k63r74
그렘린 영화 트레일러 링크 https://bit.ly/3ui82rg
방구석에서 떠나는 랜선 화성여행!
안녕하십니까, 님. 우주 여행길을 함께 해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탑승하신 탐사선은 화성까지 가는 NASA의 탐사 로보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 : 존버)'입니다. 저희는 지난해 7월 30일 출발해 총 4억7000만㎞를 비행한 뒤 목적지 화성 '예제로 크레이터(Jezero Crater)'에 곧 도착 예정입니다. 총 6개월 반이란 긴 시간 동안,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화성은 대기가 거의 없어 공기저항이 없습니다. 그래서 대기 진입까지 충돌 위험이 있으니 좌석벨트를 매셨는지 다시 한번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퍼서비어런스는 앞으로 2년 간 토양과 암석을 채취해 화성의 생명체에 관한 실마리를 찾는 데 전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서기 2021년 2월 18일, 5번 째 화성탐사 로보 '퍼서비어런스' 무사히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부디 화성에서 새로운 인류의 가능성을 찾을 수 있게 되기를- 행운을 빕니다.
진짜 화성에 도착하는 듯한 고퀄리티 '퍼서비어런스' 화성착륙 영상 링크 https://bit.ly/3sbwwke
탐사 로보 '퍼서비어런스'가 보내주는 실시간 자료 링크 https://mars.nasa.gov/mars2020/
화성 도넛 먹고, 화성행 보딩 패스 받고!
NASA 퍼서비어런스 화성 로보의 화성 착륙을 축하하며 크리스피 크림에선 화성을 닮은 도넛 메뉴를 단 하루만 판매했습니다. '마스 도넛'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 제품은 차갑게 굳힌 캬라멜과 초콜릿 크림으로 가득찬 도넛이라고 해요. 그리고 NASA에선 'Send your name to Mars(너의 이름을 보내줘)'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했었는데요. 약 천백만개의 이름이 마이크로칩에 새겨져서 퍼서비어런스 로보에 탑재되어 화성으로 갔다고 해요. 이 프로그램에 서명하면 이름이 새겨진 보딩 패스를 받게 되는데요, 이 보딩 패스를 보여 주면 화성 도넛 한개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Send your name to Mars' 프로그램은 다시 시작되었어요. 지금 이름을 등록하면 2026년 7월 출발하는 다음 탐사선에 실릴 예정이라고 해요. 저도 이번엔 일찌감치 보딩패스를 받아 두었답니다(아래 인증샷). 앞으로는 우주나 화성과 관련 마케팅도 한번쯤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화성행 보딩패스 받으러 갈 링크 https://go.nasa.gov/3kciBI2
꺅!!! 지구 뿌시는 심장폭행범 등장
꺄악~뭐야뭐야~~이렇게 귀여웁기 있귀 없귀~!!! 마음의 소리가 입 밖으로 튀어나오게 하는 요 반려로봇 좀 보세요. 파나소닉이 만든 '니코보'라는 가정용 로봇인데요. 동그란 생김새에 어눌하고 귀여운 말투. 놀라면 삐쳐서 등 돌리는 소심쟁이. 기분 좋으면 꼬리를 흔드는 귀여운 니코보가 지난주 처음 세상에 공개됐어요. 손도 발도 없는 니코보는 인형 같은 부드러운 소재라 포근한 느낌을 주고요. 만지거나 안아주면 반응하는 귀여운 로봇이랍니다. 하지만 가끔 혼자 멍하니 있거나 잠꼬대, 방귀도 뀐다니까 세상 쓸데없는 데 세상 소중한 존재가 될 것 같은 예감! 일본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서 320대 한정판매 중이고, 비용은 약 40만원 정도래요. 영상을 클릭하시면 니코보의 귀여운 음성과 소심한 움직임을 보실 수 있어요.
오늘 레터에서는 어떤 부분이 가장 흥미로우셨나요?
지난 레터는 [오늘은 어느 집을 구독해볼까?]가 베스트 콘텐츠로 뽑혔습니다. 전국의 집 값이 눈 돌아가게 올랐다보니 집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기 때문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지난주 BEST 콘텐츠 결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