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달 무슨 달, 쟁반같이 둥근달, 어디 어디 떴나, 남산 위에 떴지. (윤석중/달) 윤석중의 동요 은 달이 가진 밝음, 원만함, 은은함, 포용성 등의 상징적 의미가 잘 드러난다. 시인 강은교는 물이 자연과 만나 겹쳐지는 소리를 사람의 마음을 여는 물길의 소리라며 이렇게 표현했다. "그는 물소리는 물이 내는 소리가 아니라고 설명한다. 그렇군, 물소리는 물이 돌에 부딪히는 소리, 물이 바위를 넘어가는 소리, 물이 바람에 저항하는 소리, 물이 바삐 바삐 은빛 달을 앉히는 소리, 물이 은빛 별의 허리를 쓰다듬는 소리, 물이 소나무의
김시래의 트렌드라이팅 | 김시래 칼럼니스트 | 2022-06-07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