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2022 트렌드 모니터, ‘강력한 영향력을 원하는 슈퍼 개인’의 등장과 ‘일상적 통제 욕구’의 확장

[Book] 2022 트렌드 모니터, ‘강력한 영향력을 원하는 슈퍼 개인’의 등장과 ‘일상적 통제 욕구’의 확장

  • 채성숙 기자
  • 승인 2021.10.22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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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채성숙 기자] 《2022 트렌드 모니터》는 2022년 변화의 핵심 키워드를 “강력한 영향력을 원하는 ‘슈퍼 개인’의 등장, 그리고 ‘일상적 통제 욕구의 확장’”으로 분석했다. 끝이 요원해 보이는 팬데믹 상황에서 이 상황을 바꿀 수 없다고 인식한 사람들은 자신의 ‘태도’를 바꾸려 하고 있다. 미래에 대한 예측이 불가능하고, 불안감이 높은 시대인 만큼 자신의 일상생활이라도 주도적으로 통제하고 싶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막연한 불안감은 줄이고, 앞으로 어떤 변화가 있을지 궁금해하면서, 현재의 만족을 늦추고, 미래에 투자하려고 한다. 

 

『2022 트렌드 모니터』가 주목한 ‘위드 코로나’ 시대의 키워드

첫 번째, 소셜(Social) 파트에서는 [욜로의 종말, 투자 열풍은 계속된다] 편을 통해 코로나 2년차에 접어든 현재 대중소비자들이 지금 당장의 감정적 만족을 지연시키고 미래 가치에 투자하고 있는 현상을 분석한다. 특히 MZ세대의 투자 열풍 현상의 이유와 원인을 집중적으로 다뤄봤다. 그리고 [복수 판타지, 부정적 감정의 대리해소] 편에서는, 최근 다양한 형태로 표출되고 있는 부정적 감정의 대리 해소 현상을 분석한다. [악마판사], [모범택시], [빈센조] 등 다양한 ‘복수극’이 흥행을 하고 있는 현상도 집중적으로 파헤친다.

두 번째, 컬처(Culture) 파트에서는 [新소비 공식, 경험의 세대 전이] 편을 통해 등산, 골프, 게임 등 부모와 자녀 세대가 경험과 놀이를 나누는 현상을 분석한다. 이 현상은 세대갈등 이슈가 고착화되고 있는 한국사회에서 코로나 이후 가장 중요한 변화 양상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문자 소통 시대, 낮은 문해력이 양산하는 문제들] 편에서는, 코로나 이후 문자 소통은 급증하는 데 반해, 긴 글이나 텍스트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문제를 다루고 있다. 낮은 문해력은 ‘필터 버블’의 문제를 더욱 가속화할 수도 있다.

세 번째, 워크(Work) 파트에서는 [MZ세대가 사표를 던지는 이유]와 [MZ세대가 생각하는 좋은 직장이란?] 편을 통해 코로나 시대 비대면 접촉 비즈니스가 급증하면서 기업이 신입사원 채용을 줄이고 있는 상황을 지적하며, 어렵게 취업하고도 퇴사를 선택하는 MZ세대들이 많은 이유와 원인에 대해서도 분석한다. 또한 좋은 직장을 선택하는 이유의 분석을 통해 보다 지속 가능한 조직생활의 모습을 분석하고 대안을 모색한다. 이 분석은 현재 MZ세대의 멘탈리티를 이해하는 데에도 매우 유용하다.

네 번째, 라이프(Life) 파트에서는 [보급형 취향, 나만의 것이 아닌 나만의 취향] 편을 통해 개인의 취향이 중요해지고, 그 취향을 존중해주어야 한다는 사회분위기의 이면을 분석한다. 이 분석에 따르면, 현대인들은 ‘외부에 잘 보이기 위한’ 하나의 표현 수단으로 자신의 취향을 선택하는 경향이 강했다. 그리고 [대면 관계의 결핍이 만들어낸 현상들] 편에서는 코로나 2년차에 대면 접촉 빈도가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실제 인간관계에 대한 욕구결핍이 늘어나는 현상을 살펴본다. 인간관계 상호작용 욕구의 대리 만족으로 나타난 현상으로 메타버스 세계에 대한 관심 폭증도 다루고 있다. 또한 판타지와 SF 장르가 흥행하고, MBTI가 유행하는 이유와 함께 대중 소비자들의 ‘일상적 통제감’을 확대하려는 욕구도 확인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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